설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전혀 설레진 않다... 깨끗이 씻은 몸으로 침대에 들어가 연휴가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겠다라는 다짐으로 연휴를 맞이했다 ㅋㅋㅋ
그래도 먹긴 먹어야지...
모이지 말랬지 먹지 말라고는 안했으니까 ㅋㅋㅋ
시작은 우리동네에 있는 하남 수산물시장 !!!!
우리동네에 이게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ㅋㅋㅋ
바다에서 사는 생물이라면 다 가리지 않고 환장하고 먹는다!!
제일 좋아하는 것들... 개불 낙지 연어 광어 방어 문어 장어등등
킹크랩 대게는 말 할 필요도 없고~
시작은 갑각류였다...
회가 생각날때... 몸보신이 필요하여 문어 잡으러 갈때... 특별한 음식( 게, 킹크랩)이 필요할 때 주로 간다 ㅋㅋㅋ
걸어서 30분 거뜬하게 걸어가서 사온다 ㅋㅋㅋ
킹크랩의 위엄을 보라...
거뜬하게 킹크랩 많고 좋아보이는 아무 횟집을 찾아 킹크랩 3키로짜리 하나, 대게 3마리를 업어온다...
직접 쪄서 줌...
총35만원 어치 ㅋㅋ 킹크랩이 20만원 ㅋㅋㅋ
집에 신속하게 가져와서 바로 팔 걷어부치고 먹으면 됨 ㅋㅋㅋ
와씌... 이거보고 흥분도 하긴 했지만 블로그 거리 생겼다 오예 마음도 있었다 ㅋㅋ
킹크랩 앞에서 블루베리 먹는 내 6살 조카 ㅋㅋ 아직은 킹크랩보다 블루베리와 엘사가 더 좋댄다 ㅋㅋ
옆에 대게는 킹크랩 앞에서 찌그러져 있는중 ㅋㅋㅋ
대게와 킹크랩을 같이 샀다면...
나마냥 바보같이 킹크랩을 먼저 먹지 말고 아껴두었다가 ...
이 대게따위 어서 먹어치우고 킹크랩을 먹어야 한다...
식감부터 틀리다..
그냥 와우다...
대게는 기억도 안난다...
킹크랩이 정말 비싼값을 하긴 하는것 같다...
매일 킹크랩이라고 해봐야 쪼만한거 없는 살 발라 먹으며 감질맛만 봐왔던지라...
이렇게 속 꽉찬거 제대로 먹어 보니까 사람들이 왜 킹크랩킹크랩 하는지 알게 되더라...
정말 대박이었다 킹크랩...
순식간에 갑각류를 먹어 치웠다면...
그 다음은 뭐?ㅋㅋㅋㅋㅋ
게내장 볶음밥 가주신다...
게딱지 내장 다 때려넣고 게살은 진작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참기름 김치 넣고 볶아볶아~
거뜬하게 한공기 끝내주시고...
육전과 모듬전은 시장에서 사옴 ㅋㅋㅋ
왜 가득가득있을때 사진 찍을 생각을 자꾸 못하는걸까...
그 다음 후식으로 엄마표 잡채 가주신다...
이것도 대야 이만한 곳에 있었는데... 완전 많이 있었는데... 왜 먹을것만 보면 눈뒤집혀서 먹기만 하고 배 차고 나면 사진 안찍은걸 후회하고 그럴까...
지금은 소분해서 냉동실 들어가 있다 ㅋㅋㅋ
특별한 음식... 칼로리 폭탄....
일단 나는 이번 연휴는 먹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그래서 기어코 치과치료도 편하게 마음껏 씹고 뜯을라고 명절전에 간신히 맞춰서 끝냈으니까!!!
그다음 빠지면 안되는 라갈비 가주신다 ㅋㅋㅋ
LA갈비 ㅋㅋㅋ
항상 맛있는 엄마표 엘에이 갈비...
항상 직접 사서 핏물빼고 양념 직접해서 재워놓고 매일매일 없어질때까지 꺼내 구어 먹는다...ㅋㅋㅋ
명절 그 하루를 위해서 하는 음식이 아니다..
적어도 명절이 시작되고 그 주는 항상 먹을것이 가득하다...
그래서 항상 살이 뿔어있다...
절대 침대밖을 나가지 않기로 했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다시 들어온다 ㅋㅋㅋ
들어오는건 쉽지 절대 나가지지는 않는다 ㅋㅋㅋ
오늘도 먹방이다...
먹는것만이 자유롭고 내 맘대로 할 수 있기 때문...
나는 오늘도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