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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파도

샤르가오 아가들 필리핀 아가들은 눈이 참 땡그란게 모두들 그렇게 어여쁠수가 없다... 아기들은 일단 다 하얗다... 나는 서양애들이 태어나면 쌍커풀 선명하고 금발로 태어나는 것처럼 필리핀 아가들도 약간 까맣게 태어나는줄 알았다ㅡ 하지만 필리핀 아가들을 수없이 보아온 결과 한없이 내리쬐는 태양에 점점 새카매 갈뿐이였다ㅋ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 찍었던 내사랑 아비... 저 볼탱이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살았었지... 하도 주물러대서 나만 만나면 본능적으로 도망갔던 아비...ㅋ너는 무얼 믿고 그르케 이쁘니?인제 직립보행을 시작해 걷는기쁨을 알아갔던 아비야... 지금은 뛰어다니고 물구나무도 서겠지ㅡㅋ딸 바보 아빠 밀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렴ㅋ ㅋㅋㅋㅋㅋㅋ 만화 캐릭터에 있을법하게 생긴 아비 옆집 친구 핀.. 더보기
샤르가오 아기써퍼들 서핑 말고는 다른 할 것이... 쉬는 거 정도?... 있는 필리핀의 아름다운 작은 섬 샤르가오 ㅋㅋ 엄마 아빠 다 서핑하거나 서핑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니 아가들도 태어나면서 부터 바다에서 길러지고 일찍부터 서핑보드가 친구가 된다... 그래서 아가들도 파도 겁내 잘 보고 그 파도를 또 나름 야물딱지게 탄다 ㅋㅋㅋ 아기아기 한 어린이 서퍼들이 파도 타는 모습 보면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ㅋㅋㅋ 요 아이가 특히 그렇다.. 이름은 카이카이(Kai Alcala)... 9살일 때 찍었다... 아가가 아가를 안고있다 ㅋㅋㅋ 지 동생은 끔찍이도 여긴다... 세상 천사 오빠... 하지만 라인업에서 얘 건드리면 큰일 난다.. 진짜 무섭다... 얘 오면 가만히 얘 타는 거 보고만 있는다.. 쫄아서 파도 볼 생각도 안 .. 더보기
샤르가오 서핑시 자나깨나 성게조심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샤르가오~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대신 바다에 위험요인이 몇 개 있으니... 크고 무서운 파도, 바닥에 천지인 뾰족 바위들 리프, 쏘이면 겁내 아픈 해파리, 물벼룩,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공격하는 성게들이 있다... 주로 만조에서 간조일 때 파도가 좋고 라인업 들어가기 나오기가 편하다... 근데 어느 날.. 너무 간조 때 가서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을 때 퀵실버에서 서핑중이었다... 리프만 조심하면서 살살 타고 있었는데 라이딩 후 랜딩시 갑자기 발가락에 미친듯한 통증이 밀려왔었다... 와 이건 안 봐도 이 통증으로 봐서는 대박이겠는데? 이러면서 새로운 통증에 겁내 두렵기도 하고 도대체 뭘까 설레기도 하면서 같이 서핑 중이던 로컬 친구 밀러에게 발가락을 보여줬다 야 씨얼친 .. 더보기
샤르가오 목마르면 코코넛 목이 마르면 나무에서 코코넛을 따 목을 축이고 배고프면 바다에서 생선 잡아 구워 먹는다 ㅋㅋㅋ 집 근처에 과일나무 고추나무는 지천에 널려있다... 고기 먹고 느끼하면 집 근처 나무에서 작은 고추나무들이 있는데 아주 작은데 아주 맵다 김치 생각날 때 따서 먹으면 딱이다... 왜 나 지금 침이 고이지... 먹고 싶다... 목이마르다니까 로컬 친구가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본다 근처에 있는 이나무 저나무 보며 적당히 익은 코코넛이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올라간다... 원숭이는 아니다 사람이다... 항상 취해있는 내 친구 까시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잘 때까지 취해있는 게 일상인 친구다... 정말 미래따윈 없다... 모든 로컬 애들이 그렇듯 얘는 오늘만 산다 ㅋㅋㅋ 그래서 하루하루가 갱장히 행복하다... 참으로.. 더보기
샤르가오 클럽문화 서핑휴양지인 샤르가오... 낮엔 서핑하고 밤엔 ... 그렇다~!!! 클럽이지... 기억을 더듬어 보아 이야기 하자면... 월 - 럼바 화 - 바일리 수 - 럼바 목 - 바일리, 라산타 금- 럼바 토 - 정글타투 일 - 브라보 (클럽이름이며 주로 샤르가오 번화가 제네랄루나에 위치해있다 2019년 기준) 클럽끼리 이야기 하고 상의하여 하는 건지 요일마다 파티를 여는 클럽은 달랐지만 그 말을 즉슨 매일 파티 ㅋㅋㅋ 클럽이 많이 생기기도 할때였고 장사 잘 될 때라 많이 즐기고 술도 맛있는거 많이 팔고 그랬는데 2019년 말 정도 되면서 갑자기 클럽 문 9시에 닫으라고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왔단다... ㅋㅋㅋ 서핑하고 낮잠 한숨 때리고 오후 6시쯤 저녁먹고 선셋 보며 한 두잔 하고 동네칭그들이랑 놀다가 8시쯤 슬슬.. 더보기
샤르가오 선셋 선셋 보는걸 참 좋아하 하는 나... 한국은 날씨가 좋으면 선셋도 이쁘긴 한데... 높이 솟아 있는 고층건물들로 선셋 자체를 오롯이 감상하기란 참 어려운 곳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확히 오후 5시40분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나가 나의 시크릿스팟으로 갔었다... 이 날의 선셋은 정말 어메이징 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가만히 앉아 하늘의 변화를 바라본다... 갑자기 하늘에 불을 키는듯.. 시동을 걸더니... 거대하고 화려한 장관이 시작되었다... 도대체 하늘에선 무슨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숨막히는 장관이 펼쳐질 수가 있을까... 항상 어메이징한 샤르가오다... 샤르가오에서 살았던 동네 까땅난의 비밀장소 까땅난 다리로 가서 조용히 카메라 셋.. 더보기
클라우드나인 로컬 서핑 대회 서핑 관광지로 유명하고 서핑 강사 자격증으로 서핑 강사 또는 서핑 샵 관리 등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샤르가오 사람들 그만큼 서핑이 대세다 서핑경기도 많다... 매년 6월쯤에 클라우드나인에서 열리는 로컬 서핑대회... 로컬들끼리 하고 로컬들의 돈을 모아 경기를 연다... 서핑으로서는 모두들 전문가에 이력들이 높으신 분 들이라... 자존심 싸움이 아닐 수 없다... 로컬들 중에 최강 로컬 써퍼를 가린다!! 6월의 클라우드 나인 파도는 아기자기하다... 우리나라 여름 성수기에 이곳으로 휴가를 오면 아기아기 한 파도에 여기가 서핑 3대 명소라고? 할 수 있다 ㅋㅋ 하지만 9~10월의 파도를 보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 ㅋㅋ 파도가 작지만 어쨌든 우리나라 보단 훌륭하게 들어오는 지형이라 아무리 작은 파도도 길이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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