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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화이자 접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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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내내 필리핀에서 서핑을 즐겼드랬다ㅡ
끊임없이 다치고 낫기를 여러번...
겉모습은 만신창이가 되어갔지만 왜때문인지 정신과 마음은 힐링된 시간들이였다ㅡ

그러나 자연치료로 극복할 수없는 부상이 있었으니 빠르고 힘센 퀵실버 파도에 통돌이 하다가 간신히 물밖으로 나왔는데 내 보드가 내 위에서 윈드밀을 추고 있었던것ㅋ
바로 내 이마와 하이파이브를 해주시는 바람에 이마는 미친듯이 부어가고 멍과 부어오름은 눈을 지나 코까지 내려와서 끔찍하고 두려움에 몸서리치며 부랴부랴 한국으로 들어왔던 것이...

정확히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날이였다...
저때만해도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감개무량해 감탄만하며 코로나 따위ㅡ 일단 한국에 있으니 무한안심... 실컷 한식이나 먹고 다시 가쟈...
했던게...
일년이 넘어버리냐!!!!!
어!!!!!!!
니가 뭔데!!!!!!!!
니까짓게 뭐냐고!!!!!!!!

세상 우울함에 사상최초로 마스크대란을 격어보고 집밖에 나오지 말라는 어이없는 뉴스나 쳐다보고 앉았고ㅡ
오늘도 누가죽네ㅡ또죽네ㅡ 다른 나라는 더 죽네ㅡ
죽는 뉴스만 쳐다보며 이 중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으로 벼락부자 된 사람들이 속출하며...

코로나가 와도 있는것들은 고대로 살거나 더 잘 사는구나...
하며 다시한번 한탄해 보다 백신 백신 백신나와? 만들었어? 접종해봤어? 죽었어? 나아써?
겁내 눈치만 봐가며...
드디어 안전함이 그나마 낫다는 화이자가 들어와 지난주 첫 백신접종이 시작 됐을때...

나는 언제 맞을지ㅡ 맞을수나 있을지 몰르겠지만 일단 의료 종사자들부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을 때...


첫 번째 접종자...
아즘마.. 떨려요?
나... 떨고있니?

의사분도 저 수많은 취재진들의 열기에 긴장하지 않아쓰까...
나였다면 손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주사기도 못 잡았을텐데...

문진표를 작성하고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접종을 시작한다!

팔에 맞는다ㅡ
주사맞는다고 반팔입고 나와주신 아즘마ㅡ
의사ㅡ소독한다...

주사 뚜껑 뺐다ㅡ

으아아악ㅡ
주사놓냐?

놔따ㅡ

백신이 몸속에 들어왔다!!!!

꾹 눌러주세요~~

1열에서 구경중인 정총리 아저씨ㅡ
재미써요?
아저씨는 언제 맞을꺼애요?


일단 백신을 맞은 후 일분정도 앉았다가 아무 증상이 없는지 확인한다ㅡ


끝!!! 나 이제 무적이야ㅡ
코로나 따위ㅡ씌ㅡ
인제 수두 수준이 되겠지!!
이렇게 몇백명씩 쭈욱 접종을 하고 모두 별 다른 증상들이 없다고...

이제 괜찮아 지는거 맞냐...
아직 코로나는 활개를 치고 확진자는 끊임없이 늘어나지만...
저 주사들이 희망을 주는거 맞냐고...
너... 믿어도 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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