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tt-body-page" class="layout-wide color-bright post-type-text paging-view-more">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연필 이외수 명상집

728x90

키햐...

이 얼마나 낭만적인 제목이더냐
이외수만이 지을 수 있는 제목ㅋ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1

저것이 담배일까 연필일까...
담배같은데ㅡ
왜 다 닳아버린 연필 이야기에 담배가 들어가있을까ㅡ

평소 빡빡하고 의미없이 바쁘게만 돌아가는 인생을 산다고 생각한다ㅡ
정신적 자유로움 순결한 영혼 착한심성따위 신생아 한테만 있겠지...

나에겐 머나먼 이야기가 되어 벌임...ㅋ

없어... 자유로운 영혼...
마음의 여유...
이런거...

안식을 느끼고 정신적 정화를 느끼고싶을때 책장안에 꽃혀있는 이외수작가 책들을 뒤적거리는 편이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2

이외수..
독특한 상상력
기발한 언어유희...
사라진 감성을 되찾아주는...

이 분이 쓴책들은 정말 뭔가 다른힘이 있다...
정말이다...
십여넌전 출근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이외수작가의 책을 보고 있었을때..
어느 구절을 읽으며 그 문단에 깊은 감명을 받고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으며 정신이 더없이 맑아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순 없다...
그땐 내가 그나마 순수했었는지...
어느 구절이었는지 어떤 책이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그 느낌만은 기억한다..
정신적 피폐함으로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운 콘크리트더미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지친 내 영혼을 위로해 주고 싶을때 이 작가 책에 손이 가는 이유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3

목차부터 살펴본다...

제목 하나하나를 보라...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이 어디 있으랴...

사랑은 썩어가도 숲은 푸르고..

물질제 풍요로움에만 백프로 시간 노력 생각의 온 힘을 쓰며 살아가는 나에게 비수가 되어 날아와 꽃히는 날 세상 부끄럽게 만들어주는 제목들이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4

 

이 진드기 애벌레 등등 모든 살아가는 생물을 사랑하고 사물들을 아름다워 하며 감탄한다ㅡ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5



이 책은 나이가 들며서 계속 읽게 되는데..

읽을때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책에 푹 빠지는 정도가 점점 줄어든다..
몇년전엔 이 작가의 단어 하나하나 사랑이라는두글자에 매료되어 함께 글자들의 향연과 아름다움에 하늘을 날아다니고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공감했더랬다...

지긍 필사까지 하며 읽고있는 요즘..

뭔 소린가... 싶다...
와닿지않는다ㅋ
나이를 먹는것이 이렇다...
달갑지 않다ㅋ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6

사랑을 담는 그릇
내 그릇이 커야한다..
주는 사람이 세숫대야 만큼의 넘치는 사랑을 준다한들...
내 그릇이 간장종지만 하면 그만큼만 받을 수가 있는것이다...

그러면서 주는 사람에게 더 달라고 떼를 쓰는것이다ㅋ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7

 

" 사랑을 담는 그릇이 커질수록 더욱 많은 것들로부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은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과같다

본인이 아.. 나 좀 행복해지고 싶은데?
이러면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럴것이다..
그러나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방법을 아는 사람 또한 많이 없는듯 하다ㅡ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8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9

사랑의 열쇠로 닫힌 마음의 문을 열자

책을 읽어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10

이 작가의 앵간한 책은 다 읽었다...

참 대단한 소설가다ㅡㅋ

사랑 두 글자만 쓰다가 다 닳은 연필jpg.12

언어의 연금술사 이외수가 노래하는 애틋한 사랑의 미학

나는 당신을 간직합니다

키햐아...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는 느낌으로 소유되는 느낌이 아닌 나를 정말 아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마음이 아직도 아름다운 이여..
사랑합니다
한번 더 여기에 적어두노니
사랑은 다만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기에
나는 당신을 간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