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검수치, 초음파확인 몸띵이가 심들다..무겁고 아프고 힘없고ㅜㅜ덥기도 드럽게 덥고ㅜ7시53분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몆명 대기인지 딱 봤는데 8명..ㅇㅏㅜ가뜩이나 힘들어 데지겠는데 고난이 예상되는 하루다버텨야 한다얼릉 진료 마치고 집가서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놓고 푹 쉬어야지 10시 반이 되어서야 또 채혈을 하고 진료를 봤다ㅜ초음파 검사..애기집 보임..전에도 봤던거라.. 익숙했다.근데..근데....두... 개가 보인다...허억...쌍둥이면 일타쌍피로 그냥 한번 확 힘들고 난중에 편하겠지 머 막연히 그런생각을 해오긴 했었는데...근데 막상 애기집이 두개라고 하니까..먼가...ㅇㅓ.. ㅇㅓ.. 버벅버벅 고장난 느낌 ..내가 당황하니 의사쌤께서 피검수치가 높아서 쌍둥이가 예상되긴 했었다며..일단 지켜보자며 내일 피검사 2차.. 더보기 시험관 신선 1차 결과.. 두둥 복수뺌 열흘 뒤 병원에 오라고 했다열흘 동안 어차피 임테기하면 두 줄이 뜬다고 해서 그냥 아예 안하고 버텼다집에 임테기가 쌓여있지만...여태까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줄보고 실망하고 버린것이 얼만가...ㅋㅋ어차피 이번에 안되면 또 임테기 겁나 써야 할것 같으니 그냥 헛된 희망을 갖지 않기위해 하루하루 안정만 취했다그동안 생리증후군은 어김없이 찾아왔다복부 가슴팽만 체중증가 이놈의 체중은 어디까지 증가할것인가... 아오 지겨워..매일 처음 보는 숫자에 놀라 자빠지곤 했다시험관약 진짜 체중증가에 직빵이다ㅋ그밖의 피로 식욕증가ㅋㅋㅋ 그리고 어지러움 살짝 메스꺼움까지 있었다정말 그지같고 나쁜것만ㅜㅜ원래 생리전에 별에별 그지같이 불편한 증상들이 하나 두개씩 추가 된다어떨땐 두피가 그렇게 아파 데지겠고 잇몸 미친듯이 붓고,.. 더보기 드디어 이식날 금요일에 난자채취를 하고 주말은 큰 활동없이 안정을 취하라고 한다.그렇게 열심히 주사맞고 질정 넣으면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왔다그리고 오후쯤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내일 오후 3시랜다ㅡ드디어 날짜가 정해진것이다금욜아침에 채취했으니까..금 토 일 월 화 5일동안 배양한건가...암튼 화욜 오후 3시 이식 예정2시에 소변을 보고 2시반에 병원에 도착하라고 했다소변이 있는 상태에서 이식을 해야하는건가?그래야 이식할곳이 잘 보이나? ㅋㅋㅋ2시에 소변을 비우고 이식을 한 후 이식한 애들이 어느정도 자리 잡은 후 화장실을 가라고 하드라ㅡ혹시라도 이식한것이 소변으로 배출될까봐 그런가...그리고 주로 남편이 들어가는 정자채취하는곳으로 들어가드라ㅡ 처음 들어가봄ㅋ이 병원 은근 구석구석 비밀의 방들이 많아ㅋ갔더니 난자 정.. 더보기 난자채취의 날 오비드렐 데카펠팁 주사를 잘 맞고 금욜 아침 일찍 남편과 물도마시지 않고 집을 나선다ㅡ목 타 죽을뻔ㅡ매일 아침 물을 한사발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가ㅋ8시 35분 병원 도착 후 도착을 알리고 혈압 체중 초음파 확인 후그동안 궁금했던 시술실로 들어갔다ㅡ이렇게 생겼구나...질에 약을 넣고 수액을 맞은 후 약 9시 20분 수술대위에 누웠다그리고 진통제가 들어가고 산소마스크. 온.펜타닐 3미리 넣는다고 했다질소독을 한 후그리고 레드썬ㅡ그런데 이것이 어인일로 마취가 빨리 깨버린것ㅜ젠쟝ㅜ난자채취를 하는 도중에 깨서 아! 아파요!하는데 의사 왈 한개만 빼면되요ㅋㅋ지금 다시 마취 또 하긴 애매하고 잠깐 참으면 끝난다그래 이까짓것 못참겠냐ㅋ그렇게 무사히 끝나고 수액 마저 맞고 잠시 누워있었다ㅡ아직 약기운이 있어 몽롱.. 더보기 시험관 1차 시작은 폴리트롭, 만보걷기 그렇게 열심히 피임약을 먹으면서 이제 시험관을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다 힘들어질테니 날 좋은 6월 열심히 놀꺼 다 놀자 하여 휴가도 가고 기똥차게 놀았다.강원도 사천...여기 참 좋드라... 크ㅡ 6월말인데도 더워서 물놀이 잠깐 하기에 좋드라ㅡ이 때 먹었던 맥주맛 못 잊지ㅋㅋ휴가때도 어김없이 챙겨가서 시간 맞춰 먹던 피임약ㅋ16일의 피임약 대장정이 끝나고 며칠 후 피가 보이기 시작했다생리같은ㅡ다행히 그 지랄맞은 생리전증후군 없이 피가 보여 거저먹은 생리마냥ㅡㅋ 땡큐였다피가 보인 후 2일차 다시 진료보러 멀고 험난한 길ㅡ무한대기 시작ㅋ정말 나는 직장도 안다니고 병원만 댕기는데도 이렇게 심이 드는데 직장댕기면서 시험관하는 여성들 진짜 대단하다.그렇게 본격적으로 시험관을 시작한다7월... 벌써부터 날이 더.. 더보기 과배란 2차 시도,난임결정통지서 1차 과배란시도 실패ㅡ2차 시도 시작ㅡ똑같이 다시 무한 진료 대기 후 주사를 받아 무미건조하게 주사바늘을 찔러댄다열심히 과배란 주사 맞고 초음파확인 난포 한두개 커지는거 확인하고 배란주사 맞고 숙제 후 열심히 착상약 먹고 생리안터지면 임신 생리 터지면 3일째 되는 날 병원방문...나는 나이도 있고 하니 바로 시험관을 하면 어떨까요 했는데 일단 과배란 한번만 더 해보쟈 하신다ㅡ그리고 이번에 안되면 시험관 시작하자고 배란주사를 맞은 날 진단서를 받아가라고 하셨다.나는 정확한 직감으로 이번에도 안될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내 예감은 맞아떨어졌다ㅋ오질라게 아프더니 대자연님께서 야속하게도 터져주셨다. 과배란 2차시도 실패ㅡ.에라이ㅡ보건소나 가자ㅡ병원에서 받은 난임결정통지서를 가지고 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방문집.. 더보기 내가 난임이라니... 모두들 그렇듯이 나에게 없는 지식은 인터넷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참고하며 살아간다..선택은 내 몫그렇게 예전에 강남차병원에서 시험관시술로 남여 쌍둥이를 낳고 잘 사는 친구 이야기를 참고해 그 의사를 찾아가기로 했다대학병원에서 나와 강동구 천호동에 병원을 개원하셨다고..진짜 신기하게 내가 30년동안 산 동네에 있었다어찌나 정겹던지ㅡ하지만 지금 사는곳은 안성...차타고 가면 왕복 두시간 버스타고 가면 왕복 5시간ㅋㅋㅋ난임병원은 수시로 가야하기때문에 가까운곳이 좋다고 하든데...일단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고 예약 후 방문했다깔끔한 신축건물..친절한 간호사분들..자연임신 후 6주 계류유산 이야기를 덤덤히 꺼내며 상담하는 나를 보며 다시 속은 쓰려오기 시작했다ㅎㅏ..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으면서도 지금 아니면 .. 더보기 임신,유산 그리고 난임의 시작 뜻밖의 임신이었다나도 모르는새 뜻밖의 선물을 받은줄 알았던 그 날..아직도 생생한 일분일초의 순간도 전혀 잊혀지지 않는 그 날...워낙 생리도 불규칙했고 대자연이 찾아올때쯤 되면 타이레놀 한통은 먹어야 겨우 버텼고 항상 극몸살에 2주는 시달려야 드디어 터지는 그지같은 마법..그때도 그랬었다드럽게 아픈몸 한발짝 떼기도 심들었던 나날들..이정도면 터지고 끝날만도 한대 오지게 터지지도 않던 ...혹시나하는 마음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테스트해본 선명한 두줄...출근하는 남편 붙잡고 자기야... 이게.. 두줄이야..서로 기쁨과 환희 설렘 그 무엇보다 컸던 두려움이 가득담긴 눈으로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았던 그 날...나는 워낙 느즈막이 결혼하여 주위 친구들은 이미 영유아를 키우고 있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