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미사에 속속들이 맛집들이 생겨나고 있다ㅡ
텅텅비어있는 상가들이 조금씩 활개를 치려고 하는 모양이다ㅡ
미사에 사는 술친구에게 연락이 왔다ㅡ
물론 거부할 수 없는 술약속이다ㅡㅋ
하지만 참 속수무책으로 불어나는 살 들이..
야속하고만ㅋ
겁내먹어도 살 안찌면 안대는거냐..ㅋㅋ
그러하야 술안주로 담소를 나눈다ㅡ
치킨 족발 옛날통닭 회 등등 갖가지 음식들이 주를 이루었지만ㅡ
차마 먹으면 안댈것 같다ㅡ
이젠 진짜 정말로 더이상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먹고싶을때 마다 먹으면 안될것 같다ㅋ
쇼부를 봤다ㅡ
와인에 야채안쥬ㅋㅋㅋ
이 얼마나 색다르고 설레이는 쇼부이던가ㅋㅋㅋ
마칭 집앞에 샐러디라는 가게가 생겼댜
요새 과일가게나 건강주스 샐러드 등을 파는곳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추세ㅡ
간다ㅡ
샐러디로ㅡ
퇴근하고 가니 여성분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ㅡ
갱장히 인기 많은듯함ㅋ
하지만 일욜엔 쉼ㅋ
출입자 명부적고 메뉴판을 보아하니ㅡ
너무 많아ㅡ
메뉴판 진짜 한참 들여다봄ㅋ
역시 풀떼기는 소스맛인건가ㅡ
그럼 다이어트 한답시고 왜 풀떼기를 먹는것인가ㅡ
어차피 소스뿌리면 말짱 꽝 인데ㅋ
이딴 칼로리 보면 뭐할것인가ㅡ
어차피 소스 뿌려먹을껀데ㅡㅋ
암튼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주문!!!
자ㅡ기다리쟈ㅡ
꽤 오래 지달림ㅋ
매장은 좁고 사람이 많아 밖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 계속 들어가더군ㅋ
매장안에서 크다란볼에 풀떼기만 가득담겨있는거 먹는사람도 있었지만 주로 포장손님ㅋ
십분정도 기다린후 바로 앞 편의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와인 겟!!!
가쟈가쟈가쟈ㅡ
먹으러~~~!!!!
ㅋㅋㅋㅋㅋ
칠리베이컨 웜볼과 에그베이컨 샌드ㅋ
베이컨 각종 풀떼기 콘 방울토마토 그리고 따뜻한잡곡밥 조금ㅡ 그리고 칠리맛 약간나는 소스 이빠이ㅋ
요론게 들어가있어서 따숩고 먹고나면 아주아주아주 조금 배부르긴함ㅋ
햄버거는 반 짤라서 포장해쥼ㅡ
센수조앙ㅋ
자ㅡ
주메뉴 셋팅 완료ㅋ
헤헷ㅋ
내사랑 까를로로시 캘리포니아 레드ㅋ
다른 와인과 비스무리하긴 하지만 그냥 난 먹어본거 중에 이게 젤 괜찮음ㅋ
이때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ㅡ
도대체 왜ㅡ
갑자기 나 샐러드 먹었는데 먹은거 기억도 안나고
둘 다 본능적으로 집에 있는 간식을 털기 시작함ㅋ
갑자기 맥주는 또 왜ㅡ
맛있다 하면서 줘서 그냥 사진만 찍고 안 마실라 그랬는데ㅡ
왜?ㅋ
아니 왜?ㅋ
아니 언제 땄어?ㅋ
근데 이거 왜케 또 맛있어?
하이놔ㅡㅋ
갑자기 왜또 엄마김치랑 통베이컨 다 때려놓고 끓인 김치찌개는 왜 나와?
왜?
도대체 왜?ㅋ
근데 왜 또 맛있어?ㅋ
하이놔ㅡ
맥주에 빵에 김치얹어 먹으니까 왜 맛있음?ㅋㅋㅋ
나는 도대체 오늘 뭐한걸까..
그냥 닥치고 담부턴 치킨 튀겨가야지...
마무리는 또 잊지않고 하지...
나란인간..
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