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똥손이다ㅡ
아니면ㅡ...
개손?
정말 어쩜이리 손재주가 없는지 머리만지기는 커녕 화장도 제대로 못한다ㅋㅋㅋ
비비에 눈썹 립까지 바르고 오늘 풀메했다고 ..
이렇게 살아온지가 지금 사십년이 다 되어간다ㅋ
요즘엔 초딩때부터 그 이쁜 맨얼굴에 온갖 화학약품 다 들어가있는 ...
화장품이 나에겐 별로 인식이 안좋음ㅋ
그런걸 굳이 가따가 발르고 즐겨하던데ㅡ
나도 인제는 늙어서 그런걸 보면 참 안타깝고 그르타...
나도 한때 중딩때는 엄마 화장품 발르고 그러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 나면서ㅋㅋㅋ
암튼 마스크를 일년도 넘게 끼고 댕기면서 그나마 발랐던 비비도 안발르고 초자연 원시인 씨껌둥이로 살고 있다ㅡ
허나 이것도 나만 보면 괜찮지ㅡ..
내 주위사람들은 뭔 죄..
괜히 안구에 걱정끼쳐드리는 것 같아 화장대 정리하면서 싹 버렸던 화장품들을 하나 둘 사모아 그나마 사람처럼은 하고 댕기기로 한다ㅋ
그래서 시작한 폭풍서치ㅡ
섀도우따위는 단 한번도 그려보지 않았고 발색이 매우좋던 색깔이 매우 편하던 어쨌든 뭐든 내 똥손에 들어오면 펭귄 짱구얼굴이 되기 일쑤ㅋ
초보들이 편하게 쓸 수있다는 제품들을 추천받아 메이크업 연습을 시작한다ㅋ
메이크업이 즐겁다ㅡ
이글립스 섀도우ㅡ
한개에 약 오 육천원 했었나..
근데 섀도우도 한개만 바르는게 아니라 눈마다 섀도우 한 네개는 발르더라..
와..
이거 알고 있었음?
진정 나만 몰르고 있었음?
그래서 나도 세개삼ㅋ
한개는 눈두덩이용
하나는 라인용
하나는 애교살용이라고 하더군ㅋ
어디 반짝 빛나는 여성여성한 눈이 되어볼까...ㅋ
괜히 손등에 막 발라보고 그러더라ㅡ
나도 함 해봄ㅋ
도대체 왜 하는지는 모르겠음ㅋ
발림성이나 내피부에 어울리는지 보면 되는것 같음ㅋ
워터프루프라고 안지워진다고 칭찬 일색이던데..
왜 내눈에 발라놓으면 다 사라져있을까..ㅋ
그담 미샤 4디마스카라ㅡ
1850원ㅡ
대애바악ㅡ
가격실화?
번지지도 않아
겁내좋음ㅋ
그담 비비ㅡ
내가 갱장히 씨까만편이라ㅡ
23호도 너무 밝아ㅡㅋ
그 왜.. 목은 시커멓고 얼굴만 하얗고 막 그런..ㅋ
으이그.. 이르그있다...ㅋㅋㅋ
25호를 써보라는 지인 추천으로 리뷰 괜찮길래 구매ㅡ
대박ㅡ
짱좋음ㅋ 일단 쿠션 느낌이 뽀송하니 너무좋고 잘 먹고 마스크 속 얼굴에도 그닥 잘 무너지지 않아서 완젼좋음ㅋ
블러셔ㅡ
볼터치ㅋ
이렇게 기엽기있기 없기ㅡㅋ
막 섀딩하고 턱깍고 장난 아니게 화장 하는듯 하지만ㅡ
난 일단 이거먼저 시작해보련다ㅡ
볼탱이에 톡톡 발라주면 그나마 핑크핑크하면서 없어보이는 얼굴에 생기를 주더군ㅋ
상당히 기엽고 쓰기도 편해서 만족하며 쓰고 있는즁ㅋ
마지막으로 대망의 클렌징ㅋ
클렌징은 써핑할때 선크림을 부어서 올리듯이 발르기 때문에 폼부터 오일 워터 티슈 모든 브랜드 거의 섭렵했다고 볼 수있다ㅋ
주로 클렌징티슈에 오일짜서 슬슬 문지르며 선크림 녹인 후 물 묻혀서 유화ㅡ
그리고 클렌징폼ㅡ
다시 약산성 비누로 클렌징을 마무리 했었던..
근데 이거 대박이다ㅋ
한스킨 클렌징오일ㅡ
나는 악건성이라 AHA 요놈을 샀는데ㅡ
펌핑 세네번해서 마른 손 마른 얼굴에 부비적부비적ㅋ
와ㅡ 마스카라까지 싹 다 지워져있음ㅋ
진짜 대애박ㅡ
상당히 부드럽게ㅡ
클렌징 워터 화장솜에 묻혀쓰다가 살 까져서 겁내 눈물 핑돌 정도로 마스카라랑 섀도우 지우다가 짜증났는데ㅡ
저건 그냥 쉽게 다 지워짐ㅋ
다 지우고 혹시나 해서 아이리무버로 다시 지워봤는데 일도 묻어나오는게 없음ㅋ
클렌징 최고ㅋ
아ㅡ화장품섭렵중ㅋ
재미나다ㅡㅋ
이러다 메이크업 고수가 되는거 아닌가 몰라ㅡ
푸캬캬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