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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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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씌ㅡ
더워도 너무 더워ㅡ
가만히 있는데 왜 내 살 끈적거려?
왜 가만히 있는데 이렇게 짜증이 나지?
건드리기만 해봐 눈빛에 마스크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나를 죽일듯이 째려보는것 같다ㅋ

버스 정류장 까지 걸어가는데 고작 5분ㅡ
왜 내 티 젖었냐ㅡ
와 나 씌ㅡ
그 꼴랑 5분 걸어가는데 지구멸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이 든다ㅡ

그 넓디 넓은 끝이 없이 펼쳐져있는 빙하위의 북극곰들ㅡ
이제는 작디작은 얼음조각위에 간신히 서있고ㅡ
머무를곳 없이 고통받는 북극곰들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ㅡ

이러다 진짜 여럿 죽겠는데ㅡ
폭염도 폭염도 요딴 폭염이 없다ㅡ

매일 아침 뉴스는ㅡ
오늘도 습하고 덥겠습니다ㅡ
국지성 소나기가 있겠습니다
비가 내린 후에는 더 더워지겠습니다
고통스러운 여름이 되겠습니다

아ㅡ 티비 뿌셔버리고 싶다
코로나는 언제적 코로나냐ㅡ
벌써 변이에 변이에 변이하고 있는 이 바이러스들은...

이런 생각하다보면 그냥 정말 지구종말이 마냥 허황된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ㅡ

하ㅡ 퇴근길ㅡ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기 위해 퇴근 후 필라테스로 엉밑살 살짝 조져준 후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ㅋ

갑자기 사람들이 길가에 서서 하늘에 두고  핸드폰을 보고 있다ㅡ
뭐지ㅡ......

하고 하늘을 보는 순간ㅡ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1

와우ㅡ
와우네ㅡ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2

와ㅡ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냐ㅡ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3

정말 신기하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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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ㅡ  정말ㅡ
아ㅡ
무지개가 이렇게 생겼었지ㅡ

아ㅡ
무지개라는게 있었지ㅡ

동화책에만 있는게 아니였지ㅡ
새삼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뭉게뭉게해진다ㅡ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5

크ㅡ
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니?

그나저나 암튼 정말 반갑다ㅡㅋ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6

그지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너란 아이가 갑자기 나타나주어
신기하고 감개무량하고 막 선물받은듯한 느낌들고ㅡ  막그래ㅋ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7

너는 참 예쁘게 생겼구나ㅡ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8

아름답다ㅡ

오랜만에 도심에서 신비한 자연현상에 감동하고 이 감동을 나누며 무지개 기운을 뿌렸다ㅋ
무지개보고 힘내서 우리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자고ㅡ
그렇게 그냥 살자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본다ㅋ

미사에 무지개가 떴다 210715. jpg.9

이 아름다운 지구ㅡ
그냥 이대로라도 영원했으면 좋겠는데ㅡ
이렇게 이쁘게만 그냥 놔둘 수는 없을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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