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시장 알리미가 돌아왔다ㅋㅋㅋ
비오는 어느 주말 저녁ㅡ
슬슬 집앞 거리로 나가보니 코를찌르는 빈대떡 냄새ㅋ
전집이다ㅡㅋ
장날이나 명절날 제사 때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리는 전집ㅋ
하남 전은 다 이 집에서 판매하는 것 같다ㅋ
족발맛집인 백년족발 맞은편에 자그마하게 위치한 이 곳ㅋ
지나가다가 명절때마다 녹두전 하나씩 사와서 먹곤 했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이 이 집 동동주를 직접 담그시는데 그르케 가성비좋고 맛도 좋단다ㅡ
그래서 마음먹은김에 삐뚫어지게 마셔보기로 한다ㅡ
ㅋ
큰맘먹고 간다ㅡ
내고향 빈대떡집ㅋ
앞에 노상은 항상 사람이 많아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ㅋ
그래서 패쓰ㅡㅋ
일단 6시에 가니 세명씩 먹던 사람들도 조금씩 빠지고 빈테이블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한다ㅋ
지나갈때마다 보면 발디딜틈이 없거 항상 북적였었는데ㅡ
장사 진짜 잘되는 집인데ㅡ
안타깝도다ㅡㅋ
암튼 전맛집ㅋ
에어콘앞 딱 자리잡고 방문인증부터ㅋ
메뉴는 오지게 많다ㅋ
대충 다 먹어보쟈해서 모듬전에 시골동동주ㅡ
그리고 얼큰한 번데기탕 까지ㅡ
세상 조화로운 메뉴로 주문완료ㅡㅋ
꾜호호ㅡ
좋아좋아ㅡ
이런거 좋아ㅡ
느므좋아ㅡㅋ
직접담은 시골동동주ㅡ
갱장히 정감가는 비쥬얼...
밭일이나 모내기 끝내놓고 논두렁에 앉아 동네 아자씨들이랑
배추 한장에 쌈장 푹찍어 질겅질겅 씹으며 꿀꺽꿀꺽 들이켜야 할 것 같은 시골비쥬얼ㅋㅋㅋ
뽀아야니 아쥬그냥 먹음직ㅋ
기본찬ㅋ
동동주 안주로 제격ㅋ
청양이 겁내 매워서 못먹음ㅋ
자ㅡ
가즈아ㅡ
시작하쟈ㅡㅋ
꿀꺽꿀꺽ㅡ
부드러운 목넘김ㅋ
쓰지도않고 끝맛도 달달ㅡ
부드러운 목넘김ㅡ
와우ㅡ
양도 푸짐하고ㅡ
너무 맛있어ㅋ
저 주전자 한개가 시중에서 파는 막걸리 두통반이래ㅋ
나 저거 주전자 두개마심ㅋ
막걸리 거의 4ㅡ5병정도를 마심ㅋ
취한지도 몰르게 마심ㅋ
크ㅡ
번데기ㅡ
얼큰얼큰ㅡ
너무좋아ㅋ
쨔쟈쟌ㅋ
모듬전
생선전 동그랑땡 고추전 깻잎전 꼬지 호박 두부까졍ㅋ
조금씩 다 맛볼수있어 마시셩ㅋ
다 마시셩ㅋ
이게 만육처넌ㅋ
저 주전자 한통에 오처넌ㅡ
번데기가 육처넌이였나ㅡ
아니 정말 미친 가성비 아니냐고ㅡ
아ㅡ정말 굿잡ㅋ
초대박 전 동동주 맛집ㅋ
크ㅡ
주전자는 비워가고ㅡ
밤은 무르익어가고ㅡ
이야기는 샘솟고ㅡ
번데기탕은 데워졌고ㅡ
이런분위기가 지대로지ㅋ
배도 채우고 술도 채우고ㅡ
아ㅡ정말 동동주 대박이야ㅡ
또 마시러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