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은 항상 삐뚫어져 있다.
이제는 난 원래가 이렇게 태어난듯 하다ㅡ
하지만 습관을 보면 이 정도 삐뚫어지고 틀어진것도 다행이다 싶다ㅡ
언제나 겁내 아파서 전문가에게 가면 위험한 수준임을 항상 새삼스레 깨닫는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ㅡ
솔직히 망각하고 사니까 이 험한 세상 그래도 살아지지ㅋㅋㅋㅋㅋ
골반도 삐뚫고ㅡ
온몸이 전체적으로 한쪽이 내려가있다ㅡ
눈도 어깨도 팔꿈치도ㅡ
그렇다ㅡ
옆으로 누워잔다ㅡ
절대 바로 못잠ㅋ
겁내 뒤척거리다가도 옆으로 눕는 순간 꿈나라ㅋ
무조건 다리꼬고 앉는다
앉아있을때 다리 안꼬면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다ㅋ
등등ㅡ
생활습관이 드럽게 나쁘다ㅋ
이젠 하도 목을 빼고 다녀서 목 전기 오는것 쯤은 놀라지도 않는다ㅡ
하지만 목 뒷부분이 툭 튀어 나왔다ㅡ
진짜 볼성사납다ㅡ
거북목들이 흔히 나타나는 현상ㅡ
있어서는 안될 더러운 용모다ㅋ
필라테스 부터 걷기운동까지 뭔가
변해가는 체형이 너무 싫어 이것저것 해본것 같긴한데...
마침 미사에 이런것이 있어 어디한번 받아보러 가본다ㅡ
투페이스ㅡ
미용부터 피부관리 체형연구 카이로프락틱까지 인간에 대한 모든것을 다 배우고 실천하시는 분인듯 하다ㅡ
굉장히 친절하고 동네 오빠같이 순둥하게 생긴 사장님 혼자 운영중이시다ㅡ
예약잡고 응대 안내 골격확인 경락 체형관리 뒷정리 결제 주차까지ㅡ
모든것을 한명이 한명에게 풀 코스ㅋ
다 하신다ㅋ
진짜 다 하신다ㅋ
일단 인사를 서먹하게 나눈 후 사이즈에 맞는 옷을 골라주시면 탈의실을 가서 옷을 갈아입는다ㅡ
마사지 받는 옷ㅋ
작은 사물함 두개있음ㅋ
이렇게 귀여운 키도 두개있음ㅋ
자격증을 보라..
많다ㅡ
마사지실로 가는 길이다ㅡ
신뢰가 쌓인다ㅡ
믿음이 쌓인다ㅋ
뭔가 대따시게 어마무시해 보이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ㅋ
도대체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이 그림도 도대체 무얼 말하는지는 나는 몰르겠다ㅋ
마시지 실ㅋ
침대가 상하 좌우 조정이 가능하다ㅋ
이게 정상인의 척추모양 이라고 한다.
내 척추는 이렇다고 한다ㅡ
난장판이다.
대환장파티..
가격은 주로 요로하다ㅡ
가격이 쎈편이긴하다ㅡ
나는 얼굴체형관리를 건식으로 받은 후 전신 후면 받아본 중국유학한 친구가 내가 중국에서 맛사지를 오백번은 받았는데 여기가 넘버원이라고 하면서 극찬을...ㅋㅋㅋ
얼굴 체형관리는 체형을 잡아주고 뭉친근육을 풀어주며 그 왜ㅡ
힘빼힘빼하면서 모가지 막 흔들다가 갑자기 확 꺾으면서 우드득하더니 뼈 딱 맞쳐지는거ㅡ
와ㅡ 그거 해주는데 세상을 다시 사는 기분인것 같았음ㅋ
내 몸 새거 된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있자나 왜ㅡㅋ
아침에 인나니까 고질병 목 뒤 툭 튀어나온거까지 싹 들어가있고ㅡ
와우!!!
진짜 조터군ㅋ
그리고 아픈걸 잘 못참아서 오일로 마사지해주는 경락식이 잘 맞을것 같다고 하여 그것도 받음ㅋ
받고 또 받고 내동생도 또받고ㅋ
맨날 허리아파서 점점 구부러지고 있는 우리 엄마도 델꼬가서 받음ㅋ
받더니 몸이 시원하다고 좋아하심ㅋ
전화로 주로 예약해야 되더군ㅡ
언제 또 받으러가지..
돈만 있음 매일받고싶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