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다ㅡ
평일에 쉬는 이 기분ㅡ
공기마져 다르다ㅡ
하지만 시간은 미친듯이 빨리 흐른다ㅡ
어째 출근할때보다 더 빨리 일어나 아침을 시작한다ㅡ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아주 죠타ㅡ
약속 장소에간다ㅡ
우리집에서 두시간 남짓 걸리는 금천이다ㅋ
지하철 오백년 탄듯이 앉아 있으면 신길이고ㅡ신길에서 1호선으로 이것저것 오는 열차 잘 가려서 타다보면 금천이다ㅡ
자칫 급행 잘못타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안양 갈뻔했다...
마침 이어폰에서 소리가 멈춰 지하철에서 나오는 다음 정차행은 안양입니다 이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오늘 나의 소중한 하루는 그냥 날아가는것이었다..
진심 욕나올뻔한 상황ㅡ
가까스로 지하철에서 내려 금천행을 다시타고 약속장소로 간다ㅋ
즐겁다ㅡ
금천구청이 보인다ㅋ
근처에 크로아상 전문점 곤트란 쉐리에 빵집이 있다.
나는 이 빵집을 처음보았다ㅡ
이 집 크로아상이 맛있다고 하여 약속장소가서 먹을겸 이것저것 담아본다.
갱장히 고급진 빵집같다ㅡ
매장이 생각보다 갱장히 작다ㅡ
빵을 골라 커피와 먹을만한 공간이 있는듯 한대ㅡ
나는 언능 몇개 사서 나와 갈길을 간다.
쨘ㅡ
즐겁고 신나게 약속장소인 친구집에 도착했다ㅋ
아가가 있어 아가보러 놀러왔다
캬캬캬ㅡㅋ
즐겁고 신난다...
크로아상 플레인 코코넛 크림
크로플 플레인 시나몬
그리고 그냥 아무맛 없는 버터소금빵이다ㅋ
정말 다 담백한것만 사왔다ㅡ
초코 크로아상도 있는데 다 팔렸더라ㅡㅋ
뭔크림인지 까먹었다ㅡ
겁내 맛있다ㅡ
크로아상은 그냥 다 맛있는듯 하다ㅋ
즐겁고 신나는 여자들의 수다타임이다ㅡ
담백하고 먹으면 기분좋아지는 빵과 환상의 조합인 커피와 함께ㅋ
아가는 졸리점퍼만 있으면 만사오케이다ㅋ
정말 누가 만들었냐 이거...
잡으러 돌아댕길필요도 없고 멀찍이서 빵과 커피를 즐기며 눈만 마주쳐주고 호응만 잘해주면 잠깐은 자유시간이 생긴다고 하더라ㅡ
역시 애엄마들은 대단하다.
언젠가 저 꼬물이도 커피맛을 알고 크로아상과 조합이 개꿀이라는것도 알게 되겠지...
크ㅡ
감개가 무량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