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를 가쟈ㅡ
실컷 흥에 겨운 1차를 마무리하고ㅡ
다시금 거리를 걷는다..
차없는 미사의 거리....
따뜻한 곳에서 흥겹게 술자리를 즐기다 나오면 약간은 쌀쌀한 겨울 밤공기가 확 불어줄때ㅡ
취기도 어느정도 가시면서 술냄새도 싸악 날려주는..
이런 계절의 술자리는 참 깨끗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
마스크 따위 필요없을 때 입김 샤악샤악 불어가며 즐거운 자리를 이어갈 맥주집을 찾아갈때면ㅡ
즐겁지ㅋㅋㅋㅋ
이놈에 마스크 죽여버려ㅡ
기승전 이놈에 마스크 죽여버려ㅡㅋㅋㅋ
먼가 ㅡ
간판이 되게 정직하면서 정갈하다.
어디한번 가볼까..
갱장히 로맨틱한 미드나잇 분위기ㅡ
들어가면 자야할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
오호ㅡ 비싸네ㅋㅋㅋ
상받은 맥주라 그런가ㅡ
오호ㅡ 느낌이셩ㅋㅋㅋ
와ㅡ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 다 가져다 놨다.
메뉴 갱장히 감성적이면서 무엇이든 옳다.
테이블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거리두기도 잘 되어있고 반복층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아서 갑갑한 느낌없이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ㅋ
전체적으로 편안하니 개인적으로 참 맘에들었던 분위기!!!
나왔다ㅡ
내 맥주ㅋ
흑심 은하수 골든에일 ㅡ
이렇게 3개를 시켰는데ㅡ
흑심은 스타우트같은 흑맥주 느낌ㅋ
은하수는 약간 필스너? 연한 느낌ㅋ
골든에일은 그 중간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맥주ㅋ
이거 캠핑가서 라면이나 막걸리 한잔 그냥
와랄랄라 하면 좋을것 같은 느낌의 강냉이 그릇ㅋㅋㅋ
요고 요즘에 주는 곳 없던데ㅡ
요긴 주네ㅡ
반갑고 좋드라ㅋ
자꾸만 손이가는ㅋ
배불릉께 안주는 마른안주ㅡ
노가리와 빠다오징어ㅋ
마시셩 마시셩ㅋ
노가리는 별로 먹을것이 없지만 살이 그냥 왜 촉촉한지ㅡ
반건조 노가리인가ㅡ
지금껏 먹어왔던 노가리와는 많이 달랐던ㅋㅋㅋ
노가리가 그냥 노가리가 아니여ㅋㅋㅋ
오징어도 김도ㅡ
맥주 한잔에 그냥 술술 넘어가는 아름다운 겨울밤ㅡ
자꾸만 속상하고 불편한 일들이 생기는 그지같은 연말ㅡ
이런 분위기 좋은곳에서 한잔이라도 해쥬니 나새끼가 그나마 하루 하루 버티는것 같기도 하고...
그지같고 힘든 인생살이 위로 받을곳을 찾자.
완벽한 인생ㅡ
쉴때 쉬는 인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