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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의 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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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추워서 웅크리고 다녀  안그래도  거북목인 나는 더욱더 움츠러든다ㅡ
등과 어깨 목은 허구헌날 뭉쳐있고 결려있는  
엄청난 추위의 하루 하루다ㅋ
크ㅡ
매일 미세먼지가 있으면서 좀 따뜻하거나ㅡ
겁내 파랗고 청명한 하늘에 겁내 춥거나ㅡ
였던 요즘의 하루하루들...

대기는  참으로 건조하고 미세먼지로  뒤덮여 시야를 보기 안좋게 가리던 날이 며칠 계속 되더니ㅡ

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린다ㅡ
올해들어 단 한번도 눈을 보지 못했다ㅡ
작년 여름 무지개만 봤지...ㅋㅋㅋ

여기저기 눈이 많이 와서 난리던데...
나는 다 끝난 눈만 보던가ㅡ
눈을 단 한번도 보지못해 아쉬워하고 있는 중이었다ㅡ

물론 눈을 좋아하는건 아니다ㅡ
나이 먹을때로 먹어서 눈이 마냥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다.
특히 눈이 녹고나서의 질척거림 바지 신발 다 버리고 미끄러질까봐 어깨 힘 뽝주고 댕겨서 금방 지쳐 나가 떨어졌던 일...

ㅋㅋㅋㅋㅋ

특히 운전할때 겁내 짜증나고 신경쓰이고 눈으로 더러워진 차 신경에 염화칼슘까지 뿌린 길을 다닐라치면 더 차에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다ㅡ
빨리 세차해서 염화칼슘 씻어내는 생각 뿐ㅋㅋ

하지만 걸어댕기는 요즘ㅡ
지하 사무실에 틀어박혀 칼퇴 후 집에 가려고 딱 나서는 순간ㅡ

와ㅡ 눈이다ㅡ

눈이 내리고 있었다.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1

사진으로도 잘 안보이게끔 육안으로만 살짝 보이는 싸락눈이 분명 요로케만 내리고 있었는데ㅡ

그래서 또 금방 녹겠구나ㅡ
제대로 된 눈은 맞아보지 못하겠구나 했는데ㅡ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2

오아ㅡㅋ
시간이 지나 퇴근시간이 되니 이렇게 오고 있었던것ㅋㅋㅋ
와우!!!!!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3

오ㅡ
ㄱㄱㅑ!!!
쌓였어 쌓였어!!!!
눈이 쌓일 정도로 왔다ㅋ
내 발자국이 눈위로 보인다ㅋ

물론 별로 오지도 않은거고 더 많이 오면 재앙이겠지만ㅋ

즐거운 퇴근길ㅋ
눈 맞는 기분 들면서 적당한 추위와 적당한 함박눈을 보자니 너무 기분이 좋았드랬다ㅋ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4

크ㅡ
아름답다 아름다워ㅋ

물론 기가막히고 빼어난 경치가 널려 있겠지만ㅋ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5

즐거운 퇴근길을 축복해주는 느낌이 들면 된거다ㅡ
나만 좋으면 그걸로 된거임ㅋ

 

2022년 1월의 함박눈 jpg.6

 

매일 시멘트 바닥만 보며 걷다가 살짝 쌓인 눈에 내 발자국 담아가며 걸을라치니 더욱더 감성적이고 로맨틱해주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살짝 설레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ㅋ
눈이란 그런 의미도 있는것 같다ㅋㅋㅋ
여러가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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