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이다
안성으로 시집와서 안성댁으로 산지 어언 6개월...
그동안 완전 달라진 생활속의 판박이 같은 일상속에서 안성에 적응하며 살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슬슬 심심해지고 안성의 삶에도 익숙해 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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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힐링 플레이스 안방 베란다 ㅋㅋㅋ
완전 럭키 굿으로 안성 신혼집은 선셋뷰가 기냥 기가 막히다!!
아주기냥 봄에는 오후 다섯시 부터 요즘같은 여름엔 저녁먹고 밤 7시 반 정도부턴 해가 지려는 아쉽고 장엄한 분위기에 이끌려 거의 베란다 창에 기대어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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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날씨가 좋으면 좋을 수록 그날의 선셋은 더 더 더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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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도 선셋이지만... 그보다 이 앞에 쫙 뻗어 있느 논밭뷰가 한몫을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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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눈 쌓인 그냥 평지였는데....
봄이 되자 콸콸콸 물을 쏟더니 푸릇푸릇해질 준비를 열심히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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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여기에 막 학 날아다니고 밤에는 개구리 우는 소리 낮에는 매미 소리 막...
아주 자연의소리가 따로없다...
평생을 아스팔트 위 도시에서 자란나는 이런것이 그렇게 좋고 싱그럽고 정겹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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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이 푸르러 지고 잘 자랄수록 경치는 더욱더 어여뻐지고 선셋도 덩달아 이뻐진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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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매일 비오다가 잠깐 해가 났을때의 하늘...
마치 그림같다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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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8월의 논밭...
애들이 그냥 얼마나 쑥쑥 자라는데 그냥 벌써 열매를 맺고 황금빛 뷰를 준비할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폭우로 그냥 논밭 군데군데 저렇게 폭탄맞아버린 곳이 이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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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논밭을 걸으며 힐링하고 바람맞는 즐거움..
밤에는 와인한잔에 선셋 논밭뷰 감상에 젖는 즐거움...
하루하루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요즘이다...
비록 차도 없고 (여긴 차 없으면 차타고 5분만에 해결할 일 걷고 버스타서 한시간걸리는 동네 ㅋㅋㅋ) 볼일 한 번 볼라치면 하루의 스케줄이 되버리는 교통 그지같은 발전 일도 없고 집값은 또 비싼편 ㅋㅋ
친구도 없고 이웃도 없고 아는 사람 정말 일도 없고 뭐든지 낮설고 병원 한 번 장 한 번 보러 갈라치면 검색에 검색 발품등을 총동원해서 안성에 대한 정보를 끌어모으며 살고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오늘 하루도 안성댁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 보련다!!!
안성댁...
가보자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