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산지 어언 1년ㅡ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ㅡ
하루하루 그냥저냥 되는대로 살아가다보니 벌써 전업주부로 살아온지도 일년이다ㅡ
우와ㅡ
그래서 그런가 몸도 마음도 다 아줌마됨ㅋㅋ
이게 괜히 아줌마가 되는것이 아니라 그냥저냥 사는대로 살다보니 몸에 탄력 다 빠지고 온 살이 그냥 다 쳐진다는것을...
갑자기 양꼬치 먹으러 가면서 깨달음...
와ㅡ 괜히 운동하라고 하능게 아니야..
몸 전체 탄력이 그냥 다 늘어진걸 새삼스럽게 인식하고 스트레스 갑자기 뽝ㅋㅋㅋㅋㅋ
아ㅡ 일단 양꼬치 단백질을 몸에 채워넣으면서 남편과 운동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해보기로 한다.
안성 중앙대 근처 사는 나ㅡ
안성시내보다는 이쪽 중앙대근처가 더 가기 쉽고 이것저것 그나마 번화가 마냥 있는것들이 있어 가끔가는곳이다.
걸어서 사십분ㅋㅋㅋ
버스없고 택시없고 차댈곳 잘 못찾겠어서 걸어댕긴다ㅡ
그리하여 이곳을 찾을때는 큰맘먹고 간다ㅋㅋㅋ
무한리필 양꼬치집은 처음 가보는지라 설렌다ㅡ
제발 양고기에서 냄새 안나고 맛있으면 좋겠다.
테이블도 은근히 있고 넓찍한편이다ㅡ
죠기에 가서 이 야채 저 야채 훠거에 담궈먹을 각종 건더기 다 퍼오고 소스도 입맛에 맞게 조제해서 가져오면 된다.
나는 땅콩분말 들어가면 다 맛있더군ㅋㅋㅋ
이렇게 많은소스 있는 집 처음보는듯ㅋㅋㅋ
그냥 다 주는것만 찍어 먹고 짜사이랑만 먹었었는데ㅡ
요기는 증말 중국 온듯한 느낌ㅋㅋㅋ
단 한번도 가보진 않았지만ㅡ 간접체험 가능한듯하다ㅋ
분위기도 그렇고 냄새 같은거ㅡ
그리고 지역특성상 외국인도 간간히 보여서 그릉가ㅋㅋㅋ
정말 별것들이 다 있다ㅡ
와ㅡ 증말 많이 먹고 훠거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가 천국일듯ㅋ
기본으로 셋팅해주는 팟에 건더기를 때려넣고 담갔다 빼서 먹는다ㅋ
국물맛은 그닥..ㅋㅋㅋ
걍 담갔다 빼서 소스 맛으로 맛과 식감 느끼고 찡따오로 입가심해서 먹음ㅋ
난 이거 먹으러 왔으니까ㅡ
꾜!!!!
오랜만이다ㅡ
잘 있었니?ㅋ
나는 양꼬치가 참 좋앙
다행히 그닥 냄새는 안 나고 쫄깃쫄깃 맛이쪙ㅡ
무한흡입 하그시펑ㅡ
크ㅡ
대애박ㅡ
찡따오ㅡ
내 사랑 찡따오ㅡ
양꼬치엔 찡따오ㅡㅋ
이런데 오면 이런거 하나씩 먹길래 뭣도 모르고 주문ㅋ
공부가주?ㅋ
미친 도수 ㅋ 39도ㅋ. 와우!!!
나는 맥주 5도짜리 마시고도 잘 취하는데ㅋㅋㅋ
이것이 대 자라고ㅡ
취권에서 성룡아자씨가 달랑달랑 들고 맞을듯 한대도 안맞고 다 뚜드려패고 패싸움하면서 한 손에 들고 있었던듯한 그런 병ㅋㅋㅋ
이런건 역시 어나더레벨ㅋ
한모금 마시고 내 장기 다 불타는쥴ㅋ
바로 찡따오로 입가심하고 쳐다보지도 않음ㅋ
이런거 먹는사람들은 목구멍부터 온 장기가 강철로 되었음이 틀림없음ㅋㅋㅋ
무한리필이라 엄청 먹어댔다ㅡ
아오ㅡ 배불러ㅋㅋㅋ
아챠ㅡ 운동계회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는데ㅡ 개뿔ㅡ
당장 먹을것들 앞에서 눈 돌아가서 새까맣게 까먹고 잘 먹기만 함ㅋㅋㅋㅋㅋ
운동은 너무 힘들어ㅜㅜ
배고플때 또 와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