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서운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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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씨가ㅡ
우와ㅡ
대낮엔 반팔입고 댕김ㅋㅋㅋ
선크림을 팔에도 바르고 신경써야 하는 계절이 벌써 오는것인가ㅡ
엄청 더워ㅜ
12월초까지만해도 왜케 더워 이르고 살았는데 갑자기 하루만에 추워져서 밖에 나가는것이 심들고 길 미끄러워서 몸에 힘 빡주고 걸어댕기고ㅡ
이런적이 엊그제 같았는데 그 겨울 다시 가고..
다시 여름..

어제 반팔입고 댕기고 오늘 패딩입어야 하는 이런 미친날씨 ㅋㅋㅋ
크ㅡ 봄 가을 점점 없어지고 3월 여름날씨에 에어콘 생각 계속 나는것 보면 정말 지구가 많이 아프긴 한가부당ㅜ

요새 너무 날씨가 좋아서 자꾸 놀러가고 싶은 요즘ㅡ 하지만 미세먼지 땜시 어디 나돌아댕기기 약간 좀 그런 요즘ㅡ
그래도 이렇게 좋은 날씨 조금 느껴보자 싶어 등산을 가보기로 결정한다ㅡ
안성에 서운산이라고 있더군ㅡ
경사도 완만하다고 하고ㅡ
집에서도 가깝고 주차장도 넓다고 하고ㅡ
고고ㅡ

크ㅡ
이렇게 날씨가 좋고 뜨거운 햇살이 느껴지는데ㅡ
미세먼지 최악에 3월 날씨라니ㅜㅋ

이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면 캠핑장 오른쪽으로 가면 서운산 등반이다ㅋ
차타고 쭉 올라가서 최대한 산 입구에 가깝게 주차한다.

석남사 절이 입구에 있다
요기가 도깨비 촬영지였대ㅡ
이야ㅡ 저번에 강릉갔을때 도깨비 촬영지 있던데ㅡ
이 드라마 촬영지 우연으로 두번째 가보네ㅋ

이런 지도 한번 봐주고ㅡ
지리파악하고ㅋ

그래 요기ㅡ
풍등 날리던곳ㅋㅋㅋ

자ㅡ 등반을 시작한다ㅡ
빨간코스ㅡ
한시간코스ㅡ
난 이때만해도 올라갔다 내려오는것이 한시간이라고 한 쥴 ㅜ
하ㅡ 놔ㅡ 지인짜ㅡ
올라가는데 한시간코스ㅜ
올라가기전에 좀 더 많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드랬다ㅋ

왼쪽으로 가면 1.8키로ㅡ 근데 왠지 겁내 경사가 많아 스쿼트하면서 올라가야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그래서 2.6키로지만 완만해보이는 오른쪽을 선태ㅋㅋㅋ
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여름양말 하나 신고 반팔에 여름바지에 가벼운 운동화 하나 신고 왔는데...ㅋㅋㅋㅋㅋ

산에서 흔히 보이는 요론 표지판들ㅋ
난 이런데 오면 계곡물소리 듣는게 참 좋드라ㅋ

이때만해도 괜찮았지ㅋㅋㅋ
완만해보이는...

와ㅡ진짜ㅡ
여기까지 오는데 완만했다가 미친듯이 스쿼트하면서 올라와야할 정도로 경사있다가..
괜찮았다가 거친말 험한말 심한말 식빵 몇장 구우면서 올라옴ㅜ
물도 한병 딸랑 들고 왔는데ㅋㅋㄱ
물 모자르고ㅡ
돌은 많아서 발 꺾이고ㅡ
와ㅡ 힘들었다ㅜ
등산화에 스틱 필수인 코스다 이정도는ㅋ
나한테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