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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심일상

{부산여행}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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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ㅋ
역시 차소리 뱃소리에 선잠을 자고 일어나 여행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한다.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1

크ㅡ
밝아오는 해
기가막힌다
오늘은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ㅡ
세상 덥다ㅡ
오늘도 패딩은 캐리어속으로ㅋㅋㅋ
가벼운 옷차림을 예약한다.
전국이 덥다고 하니 집에 가서도 패딩은 필요없을듯 하다.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2

오늘의 아침ㅋ
집 나오면 화장실을 절대 못가는 이 드럽고 까탈스러운 장녀석 땜시ㅡ
어떻게든 화장실을 가겠다는 의지로 요거트를 종류별로 때려 넣는다ㅋㅋㅋ

그리고 호텔과 빠이빠이하며 민락에서 제일 맛나다는 국밥집을 여행 마지막 메뉴로 정한다
다행히 숙소 바로 뒤에 있다ㅋ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그래서 이 숙소를 택한듯 하다ㅋ
부산을 오면 꼭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DGGB
돼지국밥ㅋㅋㅋㅋㅋㅋ
그 중에서 그렇게 맛있다 그래서 와봤다ㅡ

근데 깜빡하고 있었다ㅋ

이 집은 웨이팅이 기본이라는것을ㅋ
그래서 아침에 테이블링 예약 걸어놓고 체크아웃 하고 가서 딱 점심먹고 광안리 한번 더 걷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화장실을 꼭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온 집중을 다 쏟아부어서 그만 깜빡하고 말았다ㅋ
젠쟝ㅋ
10시40분쯤 체크아웃하고 가면서 그래도 아직 점심 전이고 애매한 시간이니까 손님 별로 없겠지 했는데 웬걸ㅋㅋㅋㅋㅋ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3

사람 줄서서 기다리고 있드라ㅋ
부랴부랴 웨이팅 예약했는데 55번째ㅋㅋㅋ
푸하하하하하ㅡ
할 말을 잃고 말았다ㅡ
그래도 돼지국밥이니까 회전이 빠르겠지 금방 빠지겠지ㅡ
여기까지 왔는데 먹어보고 가야지ㅡ
그러면서 절대 하지않는 웨이팅을 걸어놓고 꼭 먹어보고 가기로 했다ㅋ

수변최고돼지4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4

다른 부산 지역에도 있네ㅡ
24시간인데ㅡ
계속 쉼없이 잘 되나 이 가게는..
국밥 팔아서 빌딩좀 올렸겠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앞에 있는 어린이 수영장에 잠시 앉아있었다ㅋ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5

얼마나 맛있길래...
하지만 대기 빠지는 순서를 보아하니 약 두시간은 기다려야하는 상황...
오전시간 그냥 날리고 부산역으로 가야할판ㅋㅋ
그래서 걍 광안리쪽도 한번 걸어보다가 수변공원도 만끽하다가ㅡ
이래저래 부산을 느끼고 슬슬 다시 식당으로 갔다ㅋ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6

순서가 다가오고 있다ㅋ
배테랑아줌마들이 증말 로봇마냥 타닥 타닥 탁탁 움직이드라ㅋ
정말 이런곳은 직원이 힘이다ㅡ
직원 없었음 갱장히 힘들것이다ㅡ

한 블럭 옆에도 국밥 집이 있는데 거긴 사람이 정말 없었다ㅡ
여기가 정말 소문이 제대로 났나부다ㅡ

택배 포장도 가능해서 여기서 포장해서 수변공원앞에서 캐리어를 식탁삼아 먹는 관광객들도 있었다ㅋ

약 1시간 40분 정도 기다린듯 하다ㅡ
드디어 나의 번호가 불렸다ㅋ요호ㅡ
이런 기분이구나ㅋㅋㅋ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7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8

기본찬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빠르다ㅋ
반찬 추가는 셀프ㅡ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9

신랑은 순대고기국밥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10

나는 고기 살코기만 국밥
간이 그리 세지 않아 저 다대기를 다 넣어도 될뻔했었다ㅡ
나는 너무 매울까봐 반 덜어벌임ㅋㅋㅋ

고기는 진짜 푸짐하게 많아서 거의 반은 남편이 줬고 순대도 진짜 극강의 꽉참이었다ㅡ
담백하니 듬뿍듬뿍 와우ㅡ
근데 밥은 참 조금주드라ㅋㅋㅋ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11

국밥 맛나게 먹는법ㅡ
일단 새우젓넣고 먹다가 부추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ㅋㅋㅋ
그냥 다 때려넣고 깍두기 김치 와그작와그작 해주면 맛있다ㅋ

문논 내장에 냄새 안나고 국물 담백하고ㅡ
그러면 다 평타는 친다ㅡ
근데 나는 한시간반 넘게 기다려서 먹을정도는 아니었던듯 하다ㅋ
다른곳에도 충분히 이정도 맛은 있다ㅋㅋㅋ

한그릇 다 때려넣으니 진짜 배부르더라ㅡ
넘 맛있게 잘 먹고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간다ㅋ

근데 말로만듯던 총알택시ㅜ
와ㅡ 진짜 국밥 넘어올뻔했다ㅋㅋㅋ
찐 부산사나이 택시기사 아저씨ㅋ
찌인한 부산사투리로 정겹게

뫌라꼬 두시간을 기다려서 묵습니까ㅡ
기사들한테 무보면 맛난데 많은데예ㅡ
국밥집 잘못가면 그 냄새나서 못뭉는다
내가 언제 쯔기 가뜨마는 냄새가 고마ㅡ
그 빠이다 그거ㅡ

이러시면서 약 사십분을 미친속도로 달려 예상시간보다 십분은 일찍 역에 내려주셨다ㅋㅋㅋ
토욜이라 막힐것을 예상했지만ㅋㅋ
겁내 브레이크 액셀 번갈아 미친듯이 밟아 꿀렁꿀렁해서 국밥 조금만 더 먹었으면 정말 큰일날뻔했다ㅋㅋㅋ
그것도 사람없고 주차대란 없는 한적한 곳에ㅋ
엘레베이터 앞에 따악 정차ㅋㅋㅋ
기가 막혔다 진쨔ㅋ

이래서 사람들이 총알택시 타는구나ㅋㅋㅋ
다른 택시기사들은 갱장히 젠틀했는데ㅋㅋ
말로만듣던 부산 택시를 경험해서 색다르고 한편으론 굉장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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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사히 도착한 부산역!!!
사람 진짜 많았다.

수변최고돼지국밥집 그리고 부산역 jpg.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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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부리도 가득해서 그냥 떠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에 몇개 담아본 빵들ㅋㅋㅋㅋ
맛은 그저그럼ㅋㅋㅋ

마지막 부산빵을 뒤로하며 즐거웠던 부산여행이었다ㅋㅋ
또 보쟈 부산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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