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고기맛집 옥산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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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가 땡길때마다 주로 축협한우프라자를 찾는 나ㅡ
진짜 겁내 맛나다ㅡ 고기도 내가 골라서 깔끔하게 먹고 사이드도 괜츈하고 무엇보다 물냉면 육수가 그나마 만족스러워서 자주 찾는다ㅋ
그러다가 발견한 옥산명가ㅡ
갱장히 동떨어진 허허벌판에 고깃집 하나 떡하니 있는곳이다ㅡ
한우 한돈 다 하고 단체손님이 주로 많이 찾는곳으로 보인다ㅡ
매일 지나만 다니다가 집에서 이곳이 더 가까워 소고기도 먹을겸 한번 찾아본 이곳ㅡ
저번에 한번 갔다가 단체손님이 홀전체를 예약하는 바람에 까이고 축협을 갔었다ㅡ
이번엔 드디어 안 까이고 식사를 해볼 수 있었다ㅋ

날씨조오타ㅡ
한우 투뿔등심과 한돈 전문점ㅋ

한우모듬 스페샬
육백그람에 십사만구처넌ㅡ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무ㅋ

토요일 저녁이었지만 한가로운게 좋았다
입장하면 한국말이 갱장히 유창한 베트남언니가 안내해준다ㅋ
숯불 찌게 가스불 따로 있는 테이블ㅡ
아쥬죠아ㅋ

요기서 다 시킨다ㅡ
직원호출 불판갈기 등등 다 요기서 할 수 있다ㅡ
여기 근데 소주 사처넌이더라ㅡ
청하도 사처넌이더라ㅡ
사이다 콜라 환타 뚱캔 천원이드라ㅡ
갱장히 훈늉하드라ㅋㅋㅋ

한우모듬스페셜 육백그람짜리 시키려다가 소는 아무래도 이백그람 정도 먹으면 물리는 그 느낌이 싫어서 등심 180그람 치맛살 180그람 시켰다
고기가 참 영롱하니 좋아보인다.

셀프바도 따로 있고 사이드로 처음엔 이렇게 차려준다.

따로 주는 콩나물국ㅡ
그닥 시원하진 않다ㅡ
조금 더 시원한 맛이 있었다면 소주 2병각인데ㅋ

소는 금방 굽는다ㅋ
치맛살부터 바로 구어 한점 쫙ㅋ
소는 참 양파소스랑 잘 어울린다.
너무 맛있어ㅋ
진짜 부드럽다ㅜ
감질나게 먹는 소ㅡ
치맛살 몇개 집어먹으니 끝!!

바로 꽃등심 고고ㅡㅋ
나는 역시 등심ㅋ
등심이 진짜 최고인듯ㅡ
다 필요없음ㅡ
진짜 미친듯이 부드러운 이 맛ㅡ
한입 깨물면 육즙 팡팡 터져나오는 이 맛!!!
정말 너무 맛있다ㅋ
소는 합격ㅋ
나중에 오면 등심만 세덩이 먹고싶다ㅋ
하지만 역시 소는 물려ㅡ
이정도 먹었으면 갈아타줘야한다ㅡ

돼지로ㅋ
양념갈비 270그람에 만오천원ㅡ
뼈무게까지 해서 양은 얼마 안됨ㅋ

냉면 토핑으로 돼지갈비 시킴ㅋㅋㅋ
후식냉면 오천원!!!
양은 진짜 작긴하다ㅋ
근데 육수가 갱장히 싱겁다... ㅜㅜ
원래 냉면은 웬만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 넣고 다 맛있게 먹는데 여긴 식초 때려붓고 먹음ㅋ
비냉도 그닥 그리 맛있는건 아님ㅋ
냉면 때문에 다시 축협으로 갈듯ㅋ
아쉽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