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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심일상

입장 거봉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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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입장 거봉 마을에 있는 외할머니네ㅡ
아직 시골이라는 곳이 남아있고 내가 정겨움을 느낄 수 있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포도농사를 하셔서 철마다 거봉포도는 원 없이 먹었었다...
이젠 연세도 있고 할아버지도 돌아가셔서 포도 농사는 끝ㅡ
안성대로를 타고 차 안 막히면 한 시간 반만 가면 되는 곳에 할머니가 살고 계셔서 엄마네 육 남매는 자주 모여 우애를 다진다.
집안의 경조사나 김장철 생일등 가족들이 만만하게 모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참 좋다
물론 올해는 아니었지만...ㅋ


할머니네 집 마당 정자에 앉아 불멍 때리는 화로를 바라보는 내 최애스팟의 뷰ㅋ
이곳에 앉아 적당한 찬바람과 햇살 시골냄새와 함께 따뜻한 커피 호호 불어가며 마신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ㅋ


바람만 안 불면 이날도 모아놓은 장작으로 좋아하는 불멍 때릴라 했는데...ㅋ
주로 저곳에 불 피우면서 가족이 모여서 물고기 잡으면 매운탕 끓여먹고 김장할 땐 수육을 삶는 곳으로 이용한다...
육 남매라 가족이 모두 모이면 꽤 인원이 많다ㅋ


믿을지 모르겠지만...
경운기다...
시동도 걸린다...
앞으로도 가지더라...
신기하고만ㅋ


경운기 뒤로 보이는 할머니 밭ㅋ
배추 마늘 파 이런 거 심어서 키운다ㅋㅋ


마당에 커다란 목련나무가 있다...
꽃송이를 아주 알차게 피워대고 있고만ㅋ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때면 이곳은 온 가족들의 포토존ㅋ
바람에 목련꽃이 흐드러져서 어찌나 멋진지
왜 활짝 피었을 때의 사진은 없는 것인가...ㅋ
참 하늘도 파랗고 날씨가 기가 막히고만 m



그냥 나뭇가지들 맹키로 보이겠지만ㅋㅋㅋ
감나무다...
대봉이 막 이만큼씩 풍성하게 달린다ㅋ
감 낫으로 다 땄는데 따고 나서 아차 싶었다
따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ㅜㅋ
그래도 새 들먹으라고 몇 개 남겨놨었는데 그새 다 먹었더라...
지금은 저렇게 인간들과 동물들에게 모든 걸 주고 굳건히 서있다ㅋ

어찌나맛이가있던 지... 대봉이가... 또 먹고 싶다ㅋ


옥상ㅋ
주로 애기들이 뛰어논다ㅋ
가족들이 모일 때면 아기들은 알아서 지네끼리 손 붙잡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논다ㅋ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아이들의 최애 플레이스ㅋ


옥상에서 바라본 뷰..
높은 건물이 없다는 것 말고는...
그렇게 막 시골 같지는 않군ㅋ
선셋 보는 걸 좋아해서 한번 기대해봤었는데 이날은 별로였음..

할머니 보물창고ㅋ
이곳은 된장 간장 고추장 이런 거...

요 기능 땅에 박아놓은 장독대ㅋ
주로 동치미 담가놓으시더라ㅋ 우리 할머니ㅋ



할먼네 놀러 갈 때마다 마당에서 놀고 있는 길냥이들...
저 검은색고양이능 참... 뭔가 품위 있어 보여ㅋ


동물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몰라서 가까이서 찍고 싶어서 다가갔는데 경운기 밑으로 숨음ㅋ


이 아이는 이웃 할머니가 키우는 댕댕이ㅋ

우리 할머니네 개는 할머니 손을 문 이후로 할먼네 집에서 개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띠로리...
사람을 좋아 하능 건가... 뭔가 상당히 신나 보이는 댕댕이ㅋ
갈 때마다 보러 가면 항상 힘차게 반겨준다ㅋㅋ

 


내가 좋아하는 할머니네ㅋㅋㅋ
요샌 괜히 싱싱하고 심난할 때가 많다
그냥 가서 할머니 보고 커피 한잔 때리며 불멍 하다 오면 그래도 조금은 위로받은 느낌ㅋ
지금 내 마음속의 최애 플레이스다ㅋ
영원히 있었으면 좋겠다ㅋ

오늘의 포스팅 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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