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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샤르가오 비자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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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오래살다보니 비자연장 할일이 자주 생긴다ㅡ
문논 마닐라 세부에서 해도대고 한국에서 어떤방법으로 하는지 몰르겠지만 29일 방문비자 허용 일수보다 더 머무를계획이 확실하다면 두달까지 비자를 연장하고 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았다ㅡ
일단 필리핀에 휴가차 일주일정도 머물다 가곤 했지만 2019년엔 일년 꽉차게 있었던 경험으로 비자연장에 도가텄다ㅋ

29일을 머무를때까지 생각없이 놀다가 어느정도 한달이 된다 싶으면 불법체류자가 되지않기 위해 날부터 잡고 페리를 알아본다ㅡ

일단 샤르가오에서 페리타고 두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수리가오라는 섬의 Bureau로 가야한다ㅡ 정부에서 하는일이라 정교하고 체계적이고 빈틈없다 생각하겠지만 세상 허술하고 돈만주면 되는 농땡이들이 나의 불법체류여부를 결정한다ㅋ

수리가오 라는 섬은 뭐랄까...
첫느낌이ㅡ 더럽고 먼지많고 좁고 얄짤없고 각박한세상... 정말 싫어하는 곳이다ㅡ
어쩔수 없이 비자연장 때문에 방문하는곳ㅡ

페리시간도 일정치 않아 수리가오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기위해 새벽 세시부터 움직여 트라이시클을 타고 5시정도의 페리를 탄다ㅡ
툭하면 취소되고 변경되고 해서 자칫 잘못하면 수리가오에서 자고 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기때문ㅋㅋ

새벽 4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달려 그나마 대도시이고 항구가 있는 다빠라는 도시에 도착한다

죄다 페리 티켓 사는사람들이다ㅡ
티켓 파는곳은 많은데 이렇게 사람들 모여 있는곳이 곧 있을페리 티켓을 파는곳이니 그냥 느낌적으로 찾아가면됨ㅋ

줄 대충서서 기다린다ㅡ
여권주고 돈주고 에어콘있는 실내좌석 or 물이 튈수도 있는 야외좌석 이런식으로 좌석을 고른다ㅡ 야외가 시원하고 좋지만 햇빛에 타고 물이 많이 튀김ㅋ
허나ㅡ 실내좌석은 에어콘을 두시간내내 16도로 맞춰놈ㅋ 진짜 개추움 ㅋ 긴팔안가져가면 2시간 에서 4시간 덜덜 떨어야함ㅋ 그야말로 헬ㅋ

페리종류도 참 많이 생겼다ㅡ
돈 된다 싶으면 죄다 몰려들어 감당도 못하게 팔아 제끼는 경우를 많이 봐서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되지만 나는 필리핀에선 새벽에 직접보고 가서 사는편이다ㅋ

날잡고 가는것이고 비자연장 하러갈땐 서핑도 못하고 수리가오를 또 다시 가고싶지 않아 신중에 신중을 더한다ㅋㅋ

표 구매후 다빠 항구로 들어간다ㅡ

해는 곧 뜰것이다ㅡ

페리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해는 뜬다ㅋ

곧 다시 돌아올 샤르가오ㅡ 잠시만 안녕ㅋ

요론 배들이 준비되어 있다ㅋ

실내는 요롷게 되어 있다ㅡ

 밖은 주로 요로케 되어있다ㅋ

요롷게 추위와 멀미를 음악감상과 잠으로 이겨내가며 수리가오에 도착한다ㅡ

그럼 수많은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마암~~ 맘 어디가세요? 제가 모셔다 드릴께요 하고 떼로 몰려든다ㅡ 이때부터 헬이다ㅡ
진짜 겁내싫다ㅋ
대충 아무거나 타고 가이사노몰로 간다ㅡ

정말 거리는 더럽고 도로는 울퉁불퉁하고 신호따위 없는 서로 빵빵거리는통에 시끄럽고 무표정에 피로에 쩌든 사람들에 반해 번쩍거리는 물품들을 그것도 세일이라고 서민들의 일년월급을 다모아도 못살 금액을 써붙여놓은 상가들의 위화감이 굉장히 역겹다..
가이사노몰에 내려 가방안을 다 검사한다ㅡ 굉장히 치욕적이다ㅡ 모욕을 당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ㅡ


드디어 만났다ㅡ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하나 둘 출근한다ㅡ
겁내 여유롭게ㅡ 내가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화장할꺼하고ㅡ 지네끼리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 사돈에 팔촌 이야기까지 다하고 그제서야 날 봐준다ㅋㅋ
한국에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라 그냥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다ㅋ

요곤 ECC 라고 필리핀에서 6개월이상 머문후 다른 나라로 나갈때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다ㅡ
신청방법은 비자연장과 비슷하다

여권과 요 신청서 작성해서 주면된다

처음 가면 두달정도를 더 연장해주고 그 담에 가면 4달 그리고 4달뒤엔 6개월, 1년까지도 연장이 가능하다ㅡ
사업해서 돈을 버는데 세금을 안내는 낌세만 안보이면 돈만주면 비자연장 쌉가능ㅡ

잘 안보이지만 비자연장 금액이다ㅡ
평균 하루 백페소정도 생각하면 되는듯ㅡ

여권에 스티커 붙여주고 영수증받고 연장하면 끝ㅡ
거의 기다리는 사람없으면 십분안에 끝난다ㅡ
이곳은 약국이나 한국라면 싸게파는 마트 요론것들도 있어서 나온김에 구입을 해간다ㅋ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맥도날드ㅋ
비자연장한다 생각하면 너무 싫은데 요 맥도날드를 먹을 수 있는 문명을 접할수있는 날이라 좋기도 하다ㅋ
햄버거를 실컷먹고 어서 빨리 샤르가오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ㅋ

이곳이 수리가오 배타는 곳ㅋ
앞에서 표구입 후 들어가서 타면 댐ㅋ

표 값 외에도 터미널 사용료 요론것도 같이 받음ㅋ

드디어 다시 도착한 샤르가오ㅡ

아ㅡ 이 깨끗하고 상쾌했던 공기ㅋ
집에 가는 트라이시클 안에서 찍은 맑은 풍경들

이 때의 삶이 새록 떠오르며 잠시 그리움에 잠겨본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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