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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아지트 샤르가오

샤르가오 목마르면 코코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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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이 마르면 나무에서 코코넛을 따 목을 축이고 배고프면 바다에서 생선 잡아 구워 먹는다 ㅋㅋㅋ

집 근처에 과일나무 고추나무는 지천에 널려있다...

고기 먹고 느끼하면 집 근처 나무에서 작은 고추나무들이 있는데 아주 작은데 아주 맵다

김치 생각날 때 따서 먹으면 딱이다...

왜 나 지금 침이 고이지...

먹고 싶다...

목이마르다니까 로컬 친구가 고개를 들어 나무를 본다

근처에 있는 이나무 저나무 보며 적당히 익은 코코넛이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올라간다...

원숭이는 아니다 사람이다...

 

 

 

 

항상 취해있는 내 친구 까시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잘 때까지 취해있는 게 일상인 친구다...

정말 미래따윈 없다...

모든 로컬 애들이 그렇듯 얘는 오늘만 산다 ㅋㅋㅋ

그래서 하루하루가 갱장히 행복하다...

참으로 신기하다...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못살겠지...

나는 그래도 한국사람 치고는 잘 내려놓고 돈 없고 빽 없어도 잘 노는 편인데...

한국에서는 이러고 있으면 한심하다고 쳐다보고 샤르가오에서는 같이 놀자 하고 쳐다본다 ㅋㅋㅋ

참 좋은 동네다 ㅋㅋㅋ

아침 써핑가따 집에 가는데 아침부터 술 먹고 행복해하고 있다 ㅋㅋㅋ

코코넛 잘 따준다 

따준 후 요로케 칼로 잘라서 마실 수 있게 어여쁘게 구멍도 내준다 ㅋㅋㅋ

시원하진 않지만 아주 달고 맛있다

지금의 목마름을 가시게 해 주는 데는 충분하다

 

 

저거 다 마시면 배부르다... 물통에 넣어놓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마시면 진짜 오아시스가 따로 없다 ㅋㅋ

저렇게 다 먹으면 반으로 갈라 안에 붙어있는 살을 긁어먹을 수 있게 해준다...

그것도 긁어먹으면 맛있다 ㅋㅋㅋ

 

대충 배 채우고 한숨 때리고 나면 상황, 날씨, 시간, 조류에 따라 로컬들이 놀기 좋은 파도가 들어온다

로컬들이 좋아하는 파도 = 크고 위험한 파도

이런 파도가 들어올 땐 난 주로 찍는다

절대 들어가면 안 됨 나 죽을 수도 있음 ㅋㅋ 좋은 파도는 보기만 하는 파도 ㅋㅋㅋ

 

 

자리 잡고 파도를 바라보고 있을 때면 참으로 행복했지...

물이 슬슬 들어오고 있었다

맑디 맑은 저 바다가 보이 능가...

성게 해파리 리프 등 각종 위험요소가 엄청 많지만 그딴 거 개의치 않고 서핑한다 ㅋㅋㅋ

물론 어마어마하게 다쳐봤다...

아야 한 스토리들은 나중에 슬슬 풀기로 하겠다 ㅋㅋㅋ

로컬들이 슬슬 서핑하러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

 

 

 

이쁜이 '토비' 

 

 

상남자 '말빈'

 

 

나 엄마 처럼 챙겨주는 내 아들 '닐'

'꼬마써퍼' 미안하다 이름 까먹었다 그나저나 샤캬한 짧디짧은 손가락 귀여워서 어쩌지...

 

따따 3 ㅋㅋㅋㅋ  큰형이름이 따따1 작은형 이름 따따2 저 아이가 따다 3이다 ㅋㅋㅋ

이름짓기도 귀찮았는지 ㅋㅋㅋ

여길 떠날때 한창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마장장하게 자라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ㅋㅋㅋㅋㅋ  완전 개구쟁이 중학생 이름은 '빈라덴' ㅋㅋㅋ

빈라덴 위험천만한 서핑영상이 있어서 한 번 가져와봄...

찍으면서 진정 놀랬었음 ㅋㅋㅋ

 

아이 잘 탄다~!!

 

애기들이 참 다  건치다...

미소도 참 이쁘다...

카메라만 보면 애들이 그냥 웃는다...

저렇게 이쁜 미소를 날려주니 찍는 내내 참 광대가 내려올 줄 모른다 ㅋㅋㅋ

사진이라도 더 배우고 갔으면 참 좋았을 껀데...

똥 손으로도 참 저 정도 담았으면 모델이 좋은 거다 ㅋㅋㅋ

슬슬 서핑하고 노는 아이들 영상 찍고 클라우드 나인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맞으며...

선셋을 보러 간다...

 

 

참 선셋이 앵간하면 다 이쁘다...

화려하다.. 장관이다...

정말 짧디 짧은 순간 어마 장장한 감동을 안겨준다...

이쁘다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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