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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아지트 샤르가오

샤르가오 바다 리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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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르가오 바다 밑은 모래가 아니다... 죄다 뾰족뾰족한 바위다 ㅋㅋㅋ

잘 못 밟으면 저세상 고통이 밀려온다...

발바닥에 요 따시만 한 리프가 박혀 며칠을 고생한 적도 있고 가시가 박히는 건 물론 리프에 넘어져서 무릎 다 까진 경우도 꽤 많다 ㅋㅋ

내 몸은 실로 만신창이 그 자체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물이 다 빠진 바다사진을 올린다

이러한 바위들이 리프 밑에 쫙 깔려있다.. 로컬들은 신발 따위 신지 않고 그냥 댕긴다...

이 정도로 물 빠졌을 때 잭킹 홀스에 기가 막힌 파도가 들어오는데.. 난 한번 들어갔다가 등 한번 쫙 갈리고 난 후로는 사진만 찍는다 ㅋㅋㅋ

로컬들은 이런 파도를 좋아한다.. 겁내 위험한 파도... = 완전 좋은 파도 ㅋㅋㅋ

저런 파도는 보기도 엄청 어렵고 피크가 아니면 잡기 힘들뿐더러 피크에서 잡으면 롱보드로는 잡는 즉시 탑에서 턴이 되어 있어야 된다.. 0.01초라도 늦으면 파도에 걸쳐 있는 내 보드와 나를 리프 바닥으로 꽂아 버린다.. 그러한 파도다.. 즉 숏보더를 위한 파도다 ㅋㅋ 로컬 서퍼도 파도 타이밍 잘 못 맞혀서 리프에 얼굴 꽂아서 갈린 경우도 봤다... 즉 중상급부터 입장이 가능한 파도 ㅋㅋ

- 사진 극사실주의

 정말 리프컷은 피가 철철 나도 나중엔 암시롱 안 할 정도로 지겹게 경험해봤다..

그중 있는 사진으로 올려본다..

이 상처는 진짜 신기했다... 그냥 평범하게 서핑하고 나온 날이었는데 네 번째 발가락이 뭔가 욱신 대면서 아팠다.. 보통의 리프 컷처럼 상처 나고 피나고 누가 봐도 아프겠다 그런 상처가 아니었다... 근데 아프다고 이거 뭐냐고 물어봤더니 로컬들이 이것도 리프에 닿아서 그런 거라고 한다.. 리프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살기 때문에 외국인은 이렇게 감염될 수도 있다고... 

리프 컷은 서퍼들의 교과서로 알려진 예스아이써퍼에서 보고 치료 잘해야 되고 관리가 필요한 상처라고 해서 일단 리프 컷이라 하면 긴장하고 빨간약과 마데카솔을 세상 소중히 하기 시작한다...

관광객 중 리프에 긁혔는데 병원 가서 치료 잘 받고 처방해 준 알약까지 잘 먹고 했는데도 2차 감염까지 가서 급히 한국으로 돌아가서 인천공항 병원에 한 달을 입원해 있던 사람을 봤다..

아주 흔하면서 무서운 상처다... 무조건 감염되지 않게 외국인은 빨간약을 내 몸과같이 소중히 해야 한다 ㅋㅋ

http://yesisurf.com/

 

YESiSURF.com

서핑, 삶이 더 풍족해집니다.

yesisurf.com

간지럽고 욱신하고.. 암튼 이상한 상처.. 결국 이렇게 터지더라.. 감염되기가 쉽다.. 빨간약과 마데카솔로 적절한 치료를 해주었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정말 징그럽고만... 서핑퇴근하면서 리프에 박았다 ㅋㅋㅋ 겁내 아프긴 했다... 무릎이 안 굽혀졌음...

간신히 오토바이 운전해 와서 집에서 샤워 후 상태다... 저 깊이 상처면 2주 정도는 서핑을 쉬어야 하는데.. 

그게 될리가... 빨간약 발라 주면서 하루 쉬고 바로 서핑하러 다녔다...

1년이 지난 후 영광의 상처로 남았다 ㅋㅋㅋ 

서핑하다 보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위험지역이다 ㅋㅋ 랜딩 하다 넘어져서 리프에 입술 박아서 입에서 피 철철 나는 경우도 봤고 다리 쪽 다치는 경우가 젤 많고 그다음 손바닥 발바닥이다... 

발바닥 다치면 정말 며칠을 절뚝은 기본이고 보드에서 일어나는게 힘들어서 서핑도 못한다 ㅋㅋ 강제 휴식...

최대한 조심해서 서핑을 즐긴 후 내 몸에 조금이라도 리프가 상처를 냈다 하면 일단 미생물 제거를 위해 깨끗이 씻고 반드시 빨간약으로 먼저 소독 그리고 마데카솔 분말이나 연고 발라주면 된다.. 메디폼 리퀴드가 바를 때 씨라려서 죽어나가긴 하지만 효과는 좋다 ㅋㅋ

 

마익마익, 밀러, 조말

리프컷 따위 무섭지 않은 개구쟁이 로컬 친구들 사진으로 마으무우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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