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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난임생활

난자채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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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드렐 데카펠팁 주사를 잘 맞고 금욜 아침 일찍 남편과 물도마시지 않고 집을 나선다ㅡ
목 타 죽을뻔ㅡ
매일 아침 물을 한사발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가ㅋ
8시 35분 병원 도착 후 도착을 알리고 혈압 체중 초음파 확인 후
그동안 궁금했던 시술실로 들어갔다ㅡ
이렇게 생겼구나...
질에 약을 넣고 수액을 맞은 후 약 9시 20분 수술대위에 누웠다
그리고 진통제가 들어가고 산소마스크. 온.
펜타닐 3미리 넣는다고 했다
질소독을 한 후
그리고 레드썬ㅡ
그런데 이것이 어인일로 마취가 빨리 깨버린것ㅜ
젠쟝ㅜ
난자채취를 하는 도중에 깨서 아! 아파요!
하는데 의사 왈 한개만 빼면되요ㅋㅋ
지금 다시 마취 또 하긴 애매하고 잠깐 참으면 끝난다
그래 이까짓것 못참겠냐ㅋ
그렇게 무사히 끝나고 수액 마저 맞고 잠시 누워있었다ㅡ
아직 약기운이 있어 몽롱했기때문ㅡ
10시반쯤 간호사가 정신차리라고 깨운다ㅋ
그리고 질에 출혈이 있는지 확인 후 의사진료대기
떨린다ㅡ
정신은 맑게 다시 돌아왔고 남편은 그동안 해야할일을 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ㅋ
드디어 진료실
난자 채취 10개성공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한다
다행이었다

주사는 여기서 끝인줄 알았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
착상을 도와주는 주사를 지금부터 맞아야한댄다ㅜ
배에 맞는 주사도 맞고 질정도 넣어야한다고ㅜ
에혀ㅡ
심들다ㅜ

닌자채취를 한 후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었다

일단 오전에 난자채취했으니 이날은 만보걷기 하지말고 쉬라고 해서 집에와서 그냥 소파에 누워서 티비만 봤고

주말에는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정도만 다녀왔다

이때부터 복수가 찰 수 있다고 해서 제로 이온음료 박스채 사다놓고 열심히 마시기도 했다...

참 부지런해야 했다... 

별걸 다 챙겨야 하고 별에별걸 다 준비해야 하고...

정말 억지로 해야 한다면 못할짓일것 같다...

 


착상약 질정 진통제 받고 삼일 후 이식날짜를 위해 전화하라고 한다
몇일 배양을 할지... 수정이 잘 될지 ..
궁금하군ㅋ


 

난자채취의 날 jpg.1

 

 

난자채취의 날 jpg.2



프롤루텍스
이건 아프니까 자기전에 배에 양쪽 번갈아가며 맞으랜다ㅜ
얼마나 아플까ㅜ
프로게스테론 질정 이건 냉장보관
주사맞고 질정넣고 잠자리에 든다.


또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약쟁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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