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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속의 아지트 샤르가오

샤르가오 바다 리프 조심 샤르가오 바다 밑은 모래가 아니다... 죄다 뾰족뾰족한 바위다 ㅋㅋㅋ 잘 못 밟으면 저세상 고통이 밀려온다... 발바닥에 요 따시만 한 리프가 박혀 며칠을 고생한 적도 있고 가시가 박히는 건 물론 리프에 넘어져서 무릎 다 까진 경우도 꽤 많다 ㅋㅋ 내 몸은 실로 만신창이 그 자체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물이 다 빠진 바다사진을 올린다 이러한 바위들이 리프 밑에 쫙 깔려있다.. 로컬들은 신발 따위 신지 않고 그냥 댕긴다... 이 정도로 물 빠졌을 때 잭킹 홀스에 기가 막힌 파도가 들어오는데.. 난 한번 들어갔다가 등 한번 쫙 갈리고 난 후로는 사진만 찍는다 ㅋㅋㅋ 로컬들은 이런 파도를 좋아한다.. 겁내 위험한 파도... = 완전 좋은 파도 ㅋㅋㅋ 저런 파도는 보기도 엄청 어렵고 피크가 아니면 잡기 힘들.. 더보기
샤르가오 서핑시 블루보틀 해파리 조심 샤르가오는 국제 서핑 경기가 끝날 즈음 12월 정도부터 미친 파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우기가 시작된다... 비 진짜 겁내 내린다.. 맨날 비 온다... 도로 상황도 여의치 않아 도로 전체가 호수, 웅덩이가 되기 일쑤다... 그럼 집에 진흙탕 수영하면서 가야 댄다 ... 이 우기가 시작되는건 그리 상관이 없는데 불청객 블루보틀도 함께 온다... 파도 뒤집어지는 날이 주로 많아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기완이라는 파라다이스 서핑스팟까지 가기 귀찮은 날에 수영이라도 할라치면 블루보틀 해파리 떼가 바다에 둥둥 떠있다.. 이 녀석한테 진짜 많이 쏘였다...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안 건드리고 가려고 살살 옆에 지나가는데 혼자 놀라가지고 나를 길고 긴 촉수로 순식간에 감싸더니 미친 듯이 독을 쏴댄다.. 와씌.. .. 더보기
샤르가오 서핑시 자나깨나 성게조심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샤르가오~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대신 바다에 위험요인이 몇 개 있으니... 크고 무서운 파도, 바닥에 천지인 뾰족 바위들 리프, 쏘이면 겁내 아픈 해파리, 물벼룩,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공격하는 성게들이 있다... 주로 만조에서 간조일 때 파도가 좋고 라인업 들어가기 나오기가 편하다... 근데 어느 날.. 너무 간조 때 가서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을 때 퀵실버에서 서핑중이었다... 리프만 조심하면서 살살 타고 있었는데 라이딩 후 랜딩시 갑자기 발가락에 미친듯한 통증이 밀려왔었다... 와 이건 안 봐도 이 통증으로 봐서는 대박이겠는데? 이러면서 새로운 통증에 겁내 두렵기도 하고 도대체 뭘까 설레기도 하면서 같이 서핑 중이던 로컬 친구 밀러에게 발가락을 보여줬다 야 씨얼친 .. 더보기
샤르가오 바이브 샤르가오... 필리핀의 자그마한 섬마을... 좋은 파도가 들어오는 곳... 서핑 휴양지... 모두가 급할것 하나 없이 순간순간을 사는 곳... 작지만 기가 맥히게 아름다운 곳 ㅋㅋㅋ 오토바이 뒤에 타서 친구가 운전하고 고프로로 샤르가오의 아름다운 길을 찍어 보았다 ㅋㅋㅋ 샤르가오의 길 분위기는 주로 이러하다 ㅋㅋ 아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기분 좋다 ㅋㅋㅋ 즐겁게 오토바이로 살살 드라이브하는길... 머리 감고 한 번 드라이브 해주면 이 많고 긴머리가 다 말려 있어서 어찌나 편리하고 좋은지 ㅋㅋㅋ 드라이브 하는 중 염소 가족들도 산책 중이다 ㅋㅋㅋ 주로 평화로운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ㅋㅋㅋ 절대 신경 쓰지 않는다... 오토바이나 차 들고 이들을 잘 피해서 갈길 갈 뿐이며 이들도 본인들 건강을 위해 .. 더보기
샤르가오 파도 물을 좋아하는 나는... 수영과 서핑을 항상 하며 살았다.. 서핑을 하러 샤르가오까지 찾아내어 너무 아름다워서 꽤 오랜시간을 머물렀으니 말이다... 수영과 서핑을 하고 싶어 죽겠는 요즘이다... 그러므로 어마장장하게 어여쁜 샤르가오 파도를 올려보겠다... 서핑의 3대 명소인 클나우드 나인을 기준으로 파도를 보자면... (물론 섬 주위로 그뤠잇한 서핑스팟은 날씨, 바람, 시간에 따라 도처에 널려있다 ㅋㅋ) 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수기 6~8월을 보자면 아가아가한 파도들이 들어오는데... 허리 정도로 작고 만만해 보이지만 힘은 엄청나다.. 그래서 잡기도 편하고 한 번 잡으면 롱 라이딩 브라보다 ㅋㅋ 드랍문화가 엄격해 로컬들끼리나 양아치 써퍼들은 드랍도 하긴 하지만 주로 드랍이 없다... 내가 내파도다 하는.. 더보기
샤르가오 결혼식 샤르가오에서까지 결혼식을 갔다... (도대체 내 결혼식은 언제...) 샤르가오 사람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그냥 합방식으로 가족끼리 저녁 먹고 그냥 산다... 결혼을 하지 않고 애기를 낳고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이들은 서로 놀고 온 마을 전체 어른들이 알아서 키워주기 때문에 한국처럼 육아전쟁은 별로 찾아볼 수 없다 근데 내 친구 까시 친동생이 결혼식을 한단다... 상당한 혁명이 아닐 수 없었다... 생일 파티 하는 것도 일 년 번 것을 다 쓰면서 할 정돈데... 도대체 결혼식이라니... 엄청난 준비가 필요하다... 한달 전부터 온 가족이 40분 거리를 가야 있는 다빠라는 큰 도시에 가서 쇼핑을 해대며 본격적으로 결혼식을 준비 하드라... 너무 신기하면서 기대됐다 ㅋㅋㅋ 물론 6남매 정도 되는 가족과.. 더보기
샤르가오 쌍둥이 생일파티 돌잔치와 21살 성인 생일을 제일 크고 화려하게 한다는 샤르가오 사람들...21살 성인파티를 둘이 손잡고 함께 하는 파티가 있었으니... 바로... ㅋㅋㅋㅋㅋ 뚱띵이 쌍둥이 브라더스 ㅋㅋㅋ필립과 필릭스다... 누가 필립이고 필릭스인지 나도 아직도 모른다 ㅋㅋㅋ그렇게 얘네랑 맨날 놀고 서핑해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그렇다... 21살이다 ㅋㅋㅋ 쌍둥이다 ㅋㅋㅋ그렇다... 써퍼다... 저 무거운 몸띵이로 겁내 유연하게 파도 탄다... 완젼 잘 탐 ㅋㅋㅋ서핑해도 맨날 술 먹고 담배 피워서 몸 관리가 안됨 ㅋㅋㅋ놀기 엄청 좋아하는 나이이기도 하고 무척 좋아하기도 한다...둘의 특별한 21살 생파를 그냥 넘어갈리 없다...한동안 서핑인스트럭터로 열심히 일하더니 생일 가까워져서 그랬다고 한다 ㅋㅋ사실 잘 일 안함 ㅋㅋ.. 더보기
샤르가오 백사장 말리나오 샤르가오는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린다 그만큼 파도가 엄청 좋다 근데 바다 밑이 다 뾰족한 바위로 깔려있는 리프다 ㅋㅋㅋ 아주아주 조심히 걸어야 하고 리프 슈즈는 필수인 곳이다... 서핑할 때는 좋은데 백사장에서 타월 하나 깔아놓고 태닝 하기 좋은 곳은 아니다... 잭킹 홀스 쪽에 모래사장이 조금 있긴 한데 항상 로컬과 유럽인들로 인산인해라 자리가 없고 시끄럽다 ㅋㅋㅋ 그러하여 찾아낸 시크릿스팟 말리나오... 까땅난에서 길 끝까지 한 길로만 쭈욱 올라가면 점점 번화가에서 벗어나면서 아주 조용한 동네가 나오면서 아름답고 조용한 백사장의 바다가 나온다... 그 대신 파도는 없다 아주 잔잔하다... 서핑 후 수영하고 싶을 때, 조용히 친구랑 술마시고 싶을때 자주 찾는 곳이었다 ㅋㅋㅋ 만조에서 간조로 가면서 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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